찰과상 응급처치 후기, 시간별 상처 회복 경과 눈물의 사진 공개

우리 아이 찰과상 응급처치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아이 찰과상 응급처치 후기 및 응급처치 후 시간별 상처 회복에 대한 경과를 공유합니다. 아이가 뛰어놀다가 넘어져서 찰과상을 입었는데요. 근처 약국으로 가서 3가지 약품을 구입해서 바로 발랐습니다. 3일이 지난 후 어떻게 상처가 아물고 회복됐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찰과상 발생과정

주말을 맞이하여 아이와 근처 공원에 놀러 갔습니다. 나이가 5살이라 "나 잡아봐라!" 게임을 좋아하는데요. 주로 저는 잡는 역할을 합니다. 아이는 도망 다니기에 바쁘죠. 그러다가 사달이 났습니다. 승자의 미소로 콘크리트 바닥을 뛰어다니다가 넘어졌는데요. 멀리서 그 광경을 봤을 때는 그리 심각하지 않아 보였습니다.

 

10분이 지났을까요. 아이가 저에게 오더니 "나 넘어졌어"라고 말하더니 싱글벙글 웃더군요. 그래서 저는 별 대수롭지 않은 상황이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팔 안쪽을 살펴보니 비교적 넓은 부위에 찰과상을 입었고 피가 고여 있었습니다. 그 피를 아이가 확인을 하더니 갑자기 눈물을 흘리면서 울더군요.

 

찰과상을 입고 10분까지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웃던 녀석이 피를 보자마자 울기 시작한 것이죠. 모르는 게 약이었던 걸까요? 당장 아픈 것보다는 내 몸에서 피가 나고 있다는 공포와 두려움에 울음보가 터진 것이죠.

 

 

찰과상 응급처치

그날이 휴일이고 저녁 시간대라 근처 약국은 문을 닫았는데요. 다행히 15분 거리에 365일 문을 여는 약국이 있었습니다. 아이를 업고 달래면서 부지런히 약국으로 향했습니다. 병원 응급실에 갈 정도로 큰 상처는 아니라서 약국에서 응급처치를 하기로 했습니다. 구입한 약품은 살균 소독을 위해 뿌리는 상처치료제인 애니클렌 액, 상처에 바르는 바스포 연고, 밴드형 폼드레싱 메드터치를 구입했습니다. 참고로 내돈내산임을 알려드립니다.

 

근처 약국에서 바로 구입한 바스포 연고, 애니클렌 액, 메디터치 밴드. 내돈내산

 

이렇게 3가지 약품을 구입했는데 13,000원 발생했습니다. 보통 약사가 추천해 주는 것으로 구입하는데요. 좋다 나쁘다는 판단을 못 하겠습니다. 실제로 써보고 나서 후기는 아래 찰과상 3일간의 기록에서 알려드리겠습니다.

 

 

 

먼저 제가 아이의 상처를 만지기 전에 손을 씻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습니다. 최대한 먼지나 박테리아가 아이의 상처로 유입되지 않게 해야 하거든요. 그래서 일단 뿌리는 애니클렌 액으로 소독을 한 후 면봉을 사용해서 바스포 연고를 발랐습니다. 마지막으로 밴드를 붙였는데요. 소독액을 너무 많이 뿌려서 밴드가 잘 붙지 않은 것이 문제였습니다.

 

권장 사항은 차갑고 깨끗한 물로 상처 부위를 닦아주고 깨끗한 천과 거즈로 마무리하면 되는데요. 혹시라도 출혈이 심하면 천이나 거즈로 피가 멈출 때까지 가볍게 눌러 주시면 됩니다.

 

찰과상 3일간의 기록 

아이가 찰과상을 입은 후 약국에서 응급처치를 바로 했는데요. 12시간이 지난 후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심한 경우가 아니라서 정말 다행이었지만 3가지 약품으로 응급처치를 바로 했더니 아래 사진처럼 잘 아물기 시작했습니다. 정확하게 12시간 지난 후의 사진입니다.

 

찰과상 입은 후 12시간이 지난 후의 상처 모습입니다.

 

이제 3일 후의 모습입니다. 어느 정도 딱지가 앉으면서 살이 차오르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샤워조차 겁이 났는데요. 부지런히 소독하고 연고를 발라주니 회복 속도가 빨랐습니다. 그리고 밴드의 특징이 진물이 나는 것을 막아 준다고 했어요. 일반 대일밴드보다 밴드형 폼드레싱이 좀 더 회복에는 빨랐습니다.

 

정확하게 3일이 지난 후의 모습입니다. 딱지가 앉고 살이 차오르고 있습니다.

 

후기 맺은 말

찰과상을 입은 후에는 아이의 상태를 잘 살펴보셔야 하는데요. 혹시라도 부기, 발열, 고름 같은 감염 징후가 있는지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계속 아이가 통증을 느끼는 경우에는 소아과를 방문하셔서 치료를 받으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그리고 파상풍도 조심하셔야 합니다. 파상풍은 찰과상을 입은 상처를 통해 박테리아균이 들어가 일으키는 무서운 질환입니다. 보통 예방접종을 하면 예방이 됩니다.

 

유리컵이 깨지면서 피가 철철 났어요, 출혈 및 응급 처치에 대한 나의 경험

 

저의 미흡한 응급처치일 수도 있지만 3일 만에 딱지가 앉고 살이 차오르면서 지금은 완쾌되었습니다. 누구나 다칠 수 있습니다. 최대한 집안에 비상약품을 구비해 주시고 다칠 때 바로 소독하고 연고를 바르는 등 신속한 대처가 무엇보다 중요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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