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마 원자폭탄이 터지고 15년 뒤에 소련(러시아)은 미국과의 군비 경쟁으로 아주 위험한 핵실험을 강행했습니다. 그 위력이 히로시마 원폭의 3,300배나 된다고 합니다. 1,000km 떨어진 핀란드의 한 건물 유리창까지 깨질 정도로 심각했던 당시의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대왕 폭탄 차르봄바 핵무기의 특징
차르봄바(Tsar Bomba) 수소 폭탄은 인류가 지금까지 만들고 테스트한 가장 강력한 핵무기였습니다. 정말 상상하기 싫은 파괴력을 가졌는데요. 왜 이렇게 사람을 죽이기 위한 무기들이 계속 개발되고 실험이 강행됐을까요?
당시 1960년도에는 미국과 소련이 한창 힘을 겨루며 냉전 군비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었습니다. 이미 1945년도에 미국이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을 터트리며 소련의 심기를 건드리며 냉전의 씨앗이 자라나고 있었습니다.
소련은 미국에 질세라 히로시마에 터트렸던 원자폭탄보다 3,800배나 더 강력한 100메가톤의 TNT를 설계하였는데 그 폭탄의 이름이 차르봄바입니다.
핵실험 강행 후 벌어진 메가톤급 일화
차르봄바는 너무 커서 일반 재래식 폭격기로는 운반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특수 개조된 TU-95 폭격기에서 35,000피트 상공에서 투하되도록 설계하였습니다. 그런데 낙하산을 이용해서 차르봄바를 투하했다고 하는데요. 왜냐면 바로 투하하면 TU-95 폭격기가 차르봄바의 위력에 나가떨어질 것이 자명했기 때문입니다. 낙하산 무게만도 800kg이었다고 합니다.
폭탄을 투하한 후 5마일(8km)가량 불덩어리가 생겨나면서 40마일(64km)에 달하는 거대한 버섯구름이 형성됐습니다. 이 정도면 100km 바깥에서도 3도 화상을 입을 수 있는 어마어마한 위력이라고 합니다.
다음은 차르봄바 투하 후 일어났던 주요 현상과 비하인드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 실험 강행 후 무려 1,000km 떨어진 핀란드 주택의 유리창도 깨트렸다고 합니다.
- 규모 5의 지진이 실제로 발생했습니다.
- 폭탄에 의한 지진파가 지구 3바퀴를 돌았습니다.
- 실제 100메가톤의 폭발력을 낼 수 있었지만, 안전상의 문제로 50메가톤으로 폭발했다고 합니다. 100메가톤으로 폭발했다면 상상도 하기 싫어지네요.
군비 경쟁 대신 생명 경쟁 어떠신가요?
차르 봄바의 실험은 미국과 소련의 핵무기 경쟁의 일환이었습니다. 소련은 핵무기 파괴력에 대하여 미국에 경고하는 차원에서 강행한 실험이자 압박이었는데요. 다시는 이런 핵실험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생명을 살리는 일에 서로 경쟁했으면 좋겠어요. 우리나라가 더 많이 원조했습니다. 우리나라가 이번 재해재난 때 더 많이 파견하고 도왔습니다. 우리나라가 장애인을 위한 정책을 더 많이 세웠습니다. 이런 아름다운 날갯짓이 기분 좋은 나비효과로 체감되는 세상이 하루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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