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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살자 별/건강 정보

자주 머리 아프고 체해서 구토할 때 극복 방법, 개인 체험 소개

by 유니버스 존스 2023. 7. 5.

두통-체기-구토-개인-체험담-이라고-적혀-있다-한-여자가-변기에-구토를-하고-있다
자주 머리 아프고 체했을 때 극복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저는 약 15년 동안 심하면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머리 아프고 체해서 구토까지 이어졌는데요. 정상적인 생활이 힘들 만큼 괴로움의 연속이었습니다. 정답이 여러 개인 답안지처럼 단순한 위장기능의 문제로만 여겨졌습니다. 나름대로 두통, 체기, 구토의 악순환을 극복했던 개인 체험을 나누고자 합니다.

 

 

 

체기의 전조증상은 "편두통"

건강한 사람이 한 번 체하면 소화제나 약을 먹고 다음 날 멀쩡하게 회복하는데요. 저는 2007년부터 체기의 증상이 갈수록 우상향 하면서 길 잃은 폭주 기관차가 되어 갔습니다. 체기의 회복 속도는 나이가 들수록 더 오래 걸렸고 하루 만에 회복하는 일은 드물게 되었습니다.

 

먼저 저에게 나타나는 증상은 기분 나쁜 편두통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체기인 줄도 모르고 두통약을 복용했습니다. 이후 패턴을 분석하니 두통 다음에 체기로 반드시 이어졌습니다. 정말 10번 중 9번은 두통이 생기면 체기로 이어졌습니다. 지금은 두통이 생기면 밥을 먹지 않고 체기를 다스릴 준비를 했지만, 초반에는 무작정 먹고 토하고 난리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늘 머리 아프고 체할 때마다 병원 내과를 방문해 약을 타왔는데요. 이것저것  최소 7알은 처방해 주시더라고요. 병원 치료 후기는 후반부에 자세히 적도록 하겠습니다. 

 

 

 

체기 극복을 위한 병원 치료 후기

체기를 동반한 위장병이 너무 심해서 병원과 한의원을 학교 다니듯이 출석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대장의 기능도 안 좋아서 변비와 설사가 교차하면서 쌍방으로 괴롭혔는데요. 일반 병원 내과에서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이라고 진단하였습니다. 그런데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조사해 보니 잘 치료되지도 않는 참으로 범위가 넓고 애매한 병명 같았어요. 

 

위장약도 참 많이 먹었지만, 그때뿐이였습니다. 한국에서 제일 유명한 종합병원에 가서도 치료를 받아 보았습니다. 3분 정도 눈 깜짝할 사이에 진찰받은 것 같아요. 약만 엄청 받아 왔습니다. 이렇게 내시경으로도 문제없고 크게 별다른 증상이 없을 때는 참 난감한 것 같아요. 일상생활이 피폐해지고 힘들어지는데 말이죠. 

 

한의원에서도 침을 엄청나게 맞았습니다. 한약값만 해도 지금까지 500만 원 넘게 투자한 것 같아요. 한약이 좋다 나쁘다 판단할 수는 없지만 체질상 저에게는 잘 맞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일부는 아까웠지만 버렸어요.

 

오히려 위장이 더 안 좋아졌거든요. 한약 먹고 좋아진 사례도 많이 봐서 저도 똑같이 치료될 줄 알았습니다. 결국 모든 병원 치료를 포기하고 다른 방법을 찾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체기가 왔을 때 극복요령 3가지

개인적으로 체기의 전조증상을 느낄 때와 체기가 본격적으로 왔을 때 극복하는 요령이 3가지가 있는데요. 달리기와 영양제 복용 그리고 음식 조절입니다. 개인적인 체험이라 모두에게 맞지 않을 수 있지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첫 번째, 달리기 운동

두통이 시작되고 체기의 전조증상이 생길 때 저는 초반에 체기를 잡기 위해 달리기 운동을 합니다. 신기하게도 땀을 흘리며 기분전환이 되면서 체기가 천천히 수면 아래로 사라지는 체험을 자주 했습니다. 솔직히 10번 달리면 7~8번 정도는 체기가 사라집니다. 나머지 20%는 아주 심하게 체기가 들어와 달리기만으로는 해결이 안 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지금도 두통이 시작되면 바로 달리기 운동을 합니다. 빠르게 오래 달릴수록 효과가 좋았습니다. 자율 신경계의 영향을 주면서 혈액 순환이 잘되어 그럴 수 있다는 어느 의사 선생님의 말씀을 들었는데요. 달리기 운동이 좀 힘들어서 매일 같이는 못 달리지만 저에게는 체기를 예방하고 두통을 해결하는 치료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걷기 운동으로는 잘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예전에 심하게 체기가 와서 5시간 이상 등산을 한 적이 있었는데 내려오자마자 바로 토를 하며 기절초풍했었습니다. 아주 심한 체기의 폭풍전야 같은 경우 초반에 전력 질주 달리기를 통해 예방을 합니다. 체질적으로 차이가 있기 때문에 모두에게 통용되는 것은 아닐지도 모릅니다. 저에게는 거의 모든 체기 증상에 잘 통했습니다. 

 

부작용도 있는데 체기를 통해 잘 먹지 않아서 몸무게가 빠지거든요. 여기에다가 달리기 운동도 몸무게가 빠질 수 있는 대표적인 운동이라 체중 관리에 애를 먹을 수 있습니다. 원치 않는 다이어트가 되는 셈이죠.

 

 

 

두 번째, 비타민C와 소화효소 복용

요즘 비타민C를 거의 매일 6,000mg 이상 복용을 합니다. 끼니때마다 2,000mg를 복용하는데요. 비타민C가 소화제라는 말을 듣고 열심히 식사 중간에 복용하고 있습니다. 한 5개월 정도 꾸준히 복용했습니다. 처음에는 정제된 알약으로 먹다가 지금은 알약과 가루를 섞어서 먹고 있습니다.

 

그동안 블로그에도 비타민C 포스팅을 연재하듯이 많이 올렸는데요. 그만큼 저에게는 비타민C가 최애 영양제가 되었습니다. 물론 부작용도 있다고 하지만 저에게는 아직 크게 다가오지 않았습니다. 5개월 정도 복용한 느낌은 조금씩 비타민C의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아요. 물론 복용 중에도 체기가 오긴 했지만, 예전에 비해서는 가볍게 지나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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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복용 2개월 후에 체기가 왔었는데 물토를 했어요. 비타민C 때문에 토를 한 것은 아니고 음식조절을 못 해서 체기가 왔죠. 보통 기름지거나 밀가루 음식을 먹으면 1~2일 후에 체기 전조증상이 시작되거든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비타민C는 장기적으로 꾸준히만 복용한다면 위장이 튼튼해질 거라는 확신이 조금씩 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1년 이상 3년까지는 꾸준히 먹어보고 그 이후를 생각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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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는 소화효소입니다. 지인의 소개로 크린톡과 보나겐24라는 영양제를 먹게 되었습니다. 이 영양제를 소화효소라고 부르더군요. 가격이 너무 비싸서 그리 오래 먹지는 못했습니다. 인터넷 시중가로는 30만 원이 넘어요. 그래서 회원가로 구매해야 20만 원대입니다.

 

처음에는 크린톡을 먹고 온몸 구석구석이 빨개지고 열이 올라와서 깜짝 놀라 당황했는데요. 몸에 안 좋은 부위로만 찾아가는 내비게이션이라고 하더군요. 30분 지나니 괜찮아졌습니다. 

 

체질적으로 차이가 있어서 적극 추천하지는 못하지만, 저는 효과를 보았습니다. 어떤 분은 간 수치가 안 좋아졌다며 복용을 중지하기도 했는데요. 간 수치의 원인이 다양해서 어떤 특정 영양제 때문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여하튼 지금은 안 먹고 있지만 복용했을 때는 소화도 잘 됐고 정신없이 이것저것 닥치는 대로 음식을 먹었던 것 같아요. 그렇게 해서 결국 체기가 다시 돌아왔지만요. 방심은 금물입니다.

 

그 외에도 여러 가지 소화효소들이 있습니다. 좀 더 저렴하면서 가성비가 좋은 소화효소를 발견한다면 다시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평상시에 운동과 함께 즐거운 마음으로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것이 영양제 섭취보다 더 중요한 일 같습니다. 

 

 

 

세 번째, 음식 조절

아주 당연하고 기본적인 체기 극복 요령입니다. 내과, 한의원에서 치료를 받다보면 귀에 못이 박히도록 자주 듣는 말이 있습니다. 기름진 음식, 맵고 짠 음식 조심하라고요. 한때 저의 집 거실에다가 위장병에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 리스트를 뽑아서 붙여 놓은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블랙리스트, 화이트 리스트를 볼 때마다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아무래도 블랙리스트에 그동안 저를 행복하게 했던 최애 음식들이 참 많이 담겨 있었거든요.

 

체기가 오면 1~2일 정도는 물도 잘 마시지 않습니다. 결국 먹은 게 없으니 노란 위액을 토할 때가 많았어요. 얼마 전 노란 위액을 토했던 이유와 극복 방법을 포스팅한 적이 있었습니다. 밑에 링크시켜 놓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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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기의 강도에 따라 금식할 때도 있고 죽을 먹을 때도 있었습니다. 죽을 먹을 때는 반찬도 먹지 않고 간장 정도 타서 먹는데요. 좀 심하다 싶으면 본죽에서 미음을 시켜 먹습니다. 죽만큼 속을 편하게 하고 영양을 보충해 주는 것은 없는 것 같아요. 여기다가 병원 환자들이 마시는 뉴케어 드링크도 가끔 마셔 줍니다. 

 

이렇게 발버둥을 치면서 체기를 극복하는데요. 체기가 왔을 때 자신에게 맞는 음식을 찾아서 드셔 보세요. 금식을 하거나 죽과 미음을 먹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잘 통하기도 하고요. 

 

 

 

심한 체기와 구토

아주 심하게 체했을 때는 구토까지 동반하는데요. 점심때 뭔가를 잘못 먹어 체했다면 저녁에 먹은 것을 전부 토하기도 합니다. 젊었을 때는 바로바로 시원하게 토를 하고 다음 날 멀쩡하게 일어났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2~3일 정도 회복 능력이 떨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한 번 토하면 더 이상 토하지 않았지만, 만성이 되고 위장 능력이 계속 떨어지다 보니 심하면 7번 이상 토하기도 하였습니다. 노란색, 초록색 위액까지도요. 

 

15년 동안 참 많이 체하고 토했네요. 당연한 말이지만 위장 내시경도 그만큼 많이 했습니다. 작은 식도염 빼고는 아주 깨끗했지만요. 어떨 때는 일부러 빨리 토하고 싶을 때도 있었습니다. 유튜브 통해서 토하는 방법의 영상도 본 적이 있었는데요. 바보 같은 짓이었죠. 

 

 

 

체기와 스트레스

저에게 체기의 주요 원인은 스트레스였던 것 같습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식사를 하면 꼭 체했던 것 같아요. 이게 심해지다 보니까 스트레스 안 받고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은 날에도 체기로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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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로 일을 많이 하면서 초집중을 하는 날에도 어김없이 체기가 왔습니다. 그래서 위에 설명한 것처럼 스트레스를 받거나 컴퓨터 작업을 많이 한 날에는 일단 달리기 운동으로 체기를 모면한 적이 여러 번 있었습니다. 사전에 죽이나 부드러운 음식을 먹어서 예방한 적도 있었지요. 스트레스만 잘 관리해도 체기로부터 탈출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맺은 말

심한 두통과 체기로 인해 우울한 생활 패턴이 될 수밖에 없었는데요. 지금은 완쾌라고는 할 수 없지만 한결 좋아졌습니다. 저의 체질상 맞는 체기 극복 노하우가 생겼다고나 할까요. 체기가 심해서 위장병을 달고 사시는 분들이 있다면 일단 위에 방법을 시도해 보세요. 마음의 평안이 중요한 것도 잊지 마시고요.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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