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로 만든 빵과 백설기를 해 먹기 위해 집에서 쌀가루 만들기에 도전했습니다. 위장병을 이겨내기 위해서죠. 만드는 방법은 심플합니다. 찹쌀가루 만드는 방식과 별다른 점이 없습니다. 오히려 더 부드럽고 뽀송뽀송했습니다. 알고 보면 매우 쉬워서 누구나 콧방귀를 끼게 만든다는 쌀가루 만들기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쌀가루 만들기 레시피
쌀의 양은 처음부터 무리하지 말고 먹을 만큼만 적당히 소분해서 준비합니다. 쌀가루로 냉동실을 꽉꽉 채우실 분들은 6시간 이상 불린 쌀을 가지고 가까운 동네 방앗간을 이용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4kg에 4,000 ~ 5,000원 받습니다. 이제부터 집에서 편하게 쌀가루 만드는 과정을 소개합니다.
- 멥쌀을 적당히 소분해서 준비합니다.
- 물로 깨끗하게 씻고 쌀뜨물을 용도에 맞게 활용합니다.
쌀뜨물의 효능
쌀을 씻고 처음 나오는 쌀뜨물은 아까워도 버려줍니다. 두 번째로 씻은 물부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화분을 많이 키우시는 분들은 영양제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쌀뜨물에는 녹말과 비타민 B1, B2가 함유되어 있어서 피부미용에도 탁월합니다.
쌀뜨물의 활용 |
화분 영양제, 세숫물, 얼룩 제거, 피부 미용, 청소, 악취제거, 요리 육수 |
기다림의 미학
이제부터는 쌀을 불리기 위해 기다림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벤자민 프랭클린이 말했죠. "기다릴 줄 아는 사람은 바라는 것을 가질 수 있다" 뽀송뽀송한 영양 만점 쌀가루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 깨끗하게 씻은 쌀에 적당한 높이로 물을 부어줍니다. 보통 쌀의 부피에 2배 정도가 적당합니다.
- 대략 6시간 이상 쌀을 불립니다. 여름철에는 상하기 쉬우니 냉장고에서 불리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자기 전에 물을 붓고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 다 불린 쌀을 채반에 옮겨 놓고 물을 빼줍니다. 약 1~2시간 소요되며 중간마다 들어 올리면서 골고루 물을 빼주면 좋습니다.
- 물기가 어느 정도 빠진 쌀을 믹서기(다지기용)에 조금씩 퍼 담습니다. 너무 많이 담으면 잘 갈리지가 않습니다. 이때 선택 사항으로 천일염을 아주 조금 첨가하기도 합니다.
- 믹서기 안에 뭉쳐있는 쌀가루는 수저로 퍼내서 잘 섞어 줍니다. 뭉쳐 있기는 하지만 채로 걸러 줄 때는 문제가 없습니다.
- 채반에 넣고 잘 흔들어서 고운 쌀가루를 만들어 줍니다.
순백의 뽀송뽀송한 쌀가루 완성
아주 보드랍고 뽀송뽀송한 순백의 하얀 쌀가루가 완성되었습니다. 찹쌀가루를 만들었을 때는 찐득찐득해서 시원시원하게 갈리지가 않았는데 쌀가루는 의외로 쉽게 부드럽게 잘 갈렸습니다. 완성된 쌀가루는 비닐 지퍼백에 담아서 냉동실에 보관해 줍니다. 빵을 해 먹어도 되고 떡을 해 먹어도 됩니다. 오늘은 만들기도 쉽고 소화도 잘되는 쌀가루를 만들어 봤습니다. 모두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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