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는 삶는 것보다는 찌는 것이 영양 손실 예방과 모양 유지에 좋다고 합니다. 가장 중요한 영양 측면에서 봤을 때 감자 속에 비타민C는 물에 잘 녹는 성질이 있어서 삶지 않고 찝니다. 사과에 비해 비타민C가 3배나 더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포슬포슬하게 맛있는 감자 찌기 비법을 소개합니다.
품질 좋은 감자 고르는 법
보기에 상태가 단단해 보이고 묵직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감자가 품질이 좋을 확률이 높습니다. 녹색으로 변했거나 싹이 난 감자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래 보관하거나 햇빛을 많이 받아서 표면이 녹색으로 변한 케이스인데요. 이렇게 되면 천연 독소인 솔라닌이 생성돼서 식중독을 유발하면서 설사까지 하게 됩니다. 솔라닌 독소는 열에 강해서 아무리 끓여도 잘 분해가 안 된다고 하니 조심하세요.
영양 손실 없는 감자 찌기 레시피
1. 맨 먼저 이물질 제거를 위해 깨끗한 물에 잘 씻어 줍니다. 부드러운 수세미를 활용합니다.
2. 싹 난 감자의 눈 부분을 오려내 줍니다. 이때 다치지 않게 조심하면서 능숙한 칼잡이가 돼야 합니다. 방심은 금물입니다.
3. 교차로 칼집을 냅니다. 보통 앞뒤 십자가 모양으로 내주는데요. 이렇게 해야 나중에 감자껍질이 잘 벗겨집니다. 개인적으로 뜨거운 감자 껍질에 약한 화상을 입은 경우도 있어서 꼭 십자가로 흠집을 내서 잘 벗겨줍니다.
4. 찜기에 물을 충분히 붓고 감자를 올려놓습니다. 주의할 점은 끓어오른 다음 넣지 말고 처음부터 넣어야 포슬포슬하고 알맞게 익어 갑니다.
5. 불 조절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가장 센 불로 시작을 해서 김이 나고 끓어오르면 중간 불로 줄여서 20분 정도 찌면 됩니다. 작은 감자는 20분, 큰 감자는 30분 정도가 적당합니다.
6. 15~20분 정도 경과 후 젓가락으로 감자를 찔러봅니다. 약간 덜 익은 것 같이 서걱거린다면 1차 감자 찌기 성공입니다.
7. 이제 뜸을 들이면 됩니다. 수증기가 빠져나갈 수 있게 뚜껑을 살짝 열어 줍니다. 약한 불로 10분 정도 뜸을 들여 줍니다.
찐 감자, 건강하게 먹는 방법
뜨겁게 달아오른 감자는 바로 먹는 것보다는 한 김 식힌 후에 먹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요. 왜냐하면 뜨거운 감자의 탄수화물이 혈당 상승의 원인이 된다고 합니다. 당뇨병이나 암 환자들은 각별히 조심을 하셔야 합니다.
한 김 식힌 감자는 소금을 찍어 먹어도 되고 설탕과 꿀을 찍어 먹으면 맛있는데요. 물론 너무 많이 찍어 먹지 마시고 적당한 거리를 두고 먹어야 건강 관리에 이롭습니다.
감자의 효능
감자는 사과보다도 비타민C가 3배나 많이 들어있습니다. 흙 속에 사과라는 애칭이 있다고 하는데 감자가 들으면 서운해할 것 같아요. 오히려 비타민C만 보더라도 사과더러 나무에 달린 감자라고 표현하는 게 맞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하여튼 감자에는 비타민C가 풍부해서 물에 삶지 않고 쪄 먹어야 비타민C의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감자는 소화력이 좋고 빈혈 예방, 피부미용, 고혈압 예방 등등 몸에 아주 좋습니다. 저는 위장병이 좀 있어서 감자를 자주 쪄 먹거나 감자즙을 내서 마시곤 합니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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