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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여라 별/국내 여행

소래산 정상까지 등산 후기, 시흥 소산서원의 풍경까지 덤으로 누리다

by 유니버스 존스 2023. 6. 10.

경기도 시흥에 있는 소래산을 다녀왔습니다. 가파른 정상까지 올라가는 코스가 여러 개 있는데요. 저는 소산서원에 있는 계란마을 약수터를 시작으로 대장정에 올랐습니다. 그 여정 속에서 찍은 사진과 후기를 나누겠습니다.

 

 

 

오프닝은 계란마을 약수터 길

소래산으로 가는 길은 정말 많습니다. 저는 소산서원에 있는 계란마을 약수터 길을 선택했습니다. 이 근처에 고구려짬뽕집이 있는데요. 완전 맛집입니다. 짬뽕을 드시고 소화도 시킬 겸 산행을 하는 건 어떨까요? 물론 정상까지 올라간다면 왕복 1시간 이상은 소요됩니다. 중간까지만 가도 소화가 다 되고 짬뽕 한 그릇 더 먹을 수 있지 않을까요? 

 

소래산-안내지도-현위치-표기
시흥 소래산 정상으로 가는 안내지도. 계란마을 약수터길로 올라가는 코스

 

 

맑고 투명한 작은 계곡

첫 관문부터 가재가 나올 만큼 계곡물이 참 맑고 투명했는데요. 발 담그고 물놀이할 만큼의 규모는 아니지만 마음을 상쾌하게 하는 청량음료를 마신 느낌이었습니다. 비가 많이 내리는 장마철에 가면 물놀이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소래산-올라가는-길-맑은-계곡물이-보인다
물이 맑고 투명한 소래산 계곡. 규모는 작지만, 마음만큼은 원대해집니다.

 

소래산-진입로-풍경-녹색으로-뒤덮혔다
계란마을 약수터길로 가는 진입로 풍경입니다. 이 길로 계속 가면 소래산 정상이 나옵니다.

 

 

 

소래산 정상까지의 머나먼 여정

소래산 정상을 목표로 열심히 걸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머리도 좀 아프고 체기도 있어서 정상까지 열심히 등산했습니다. 파릇파릇 싱그러운 6월의 문턱이라 기분이 상쾌해졌습니다. 그런데 오르막 코스가 이외로 꽤 힘들었는데요. 동네 뒷산 정도로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천천히 힘 안 들이고 올라갔지만 땀이 안 날 수가 없었어요.

 

소래산-오르막길-옆으로-안전-지지대가-보인다
소래산 정상으로 가는 오르막길 풍경. 가파른 오르막길이 자주 보입니다.

 

 

 

소래산은 바위산 같았습니다. 어디를 가나 바위가 참 많이 보였습니다. 바위를 밟고 올라가는 쾌감도 있었지만 그만큼 위험하기도 합니다. 비 오는 날 등산은 조심하셔야 해요. 그래도 시흥시청에서 나무계단을 잘 설치해 주었습니다. 그 외 코스는 조심조심 콧노래 부르면서 등산해 보세요.

 

소래산-바위-모습-가파르게-퍼져있다
소래산 정상으로 가는 길에 보이는 가파른 바위산

 

소래산-올라가는-길에-있는-나무계단-옆으로-푸른-나무들이-보인다
나무 계단 모습. 위험한 등산로에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드디어 소래산 정상에 서다

천천히 올라갔는데 약 40분 정도 걸렸습니다. 전문적으로 등산하시는 분들은 20~30분이면 올라갈 것 같았어요. 아이들과 올라간다면 넉넉하게 40~50분 정도 생각하시면 됩니다. 중간에 쉬엄쉬엄 간식도 먹으면서 올라간다면 1시간이 적당할 것 같군요. 

 

시흥-소래산-정상풍경-아줌마-한명이-풍경을-보고-있다
시흥 소래산 정상 풍경

 

소래산-정상에서-바라본-일산-모습-멀리-비가-내리고-있다
정상에서 바라본 일산 모습. 멀리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정상에서 멀리 일산과 김포를 바라봤는데요. 비가 내리고 있었어요. 곧 소래산 방향으로 몰아닥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부랴부랴 바로 하산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올라갈 때보다 하산할 때가 더 위험한 것 아시나요? 최대한 조심조심 기어가듯 부지런히 내려갔습니다.

 

 

 

소산서원의 풍경에 취하다

내려가는 길은 소산서원으로 가로질러 갔습니다. 풍경이 아름다워서 사진을 찍어 봤는데요. 내친김에 소산서원까지 들려서 가고 싶었지만, 다음 기회로 미루었습니다.

 

소산서원-앞-꽃-풍경
하산하는 길에 발견한 소산서원 앞 풍경

 

소산서원-앞-꽃-확대-사진
소산서원 앞 들꽃풍경

 

 

소산서원 계란마을 약수터 길로 소래산을 한번 등산해 보는 건 어떨까요? 기분도 상쾌해지고 아름다운 풍경도 덤으로 맛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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