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흥에 있는 소래산을 다녀왔습니다. 가파른 정상까지 올라가는 코스가 여러 개 있는데요. 저는 소산서원에 있는 계란마을 약수터를 시작으로 대장정에 올랐습니다. 그 여정 속에서 찍은 사진과 후기를 나누겠습니다.
오프닝은 계란마을 약수터 길
소래산으로 가는 길은 정말 많습니다. 저는 소산서원에 있는 계란마을 약수터 길을 선택했습니다. 이 근처에 고구려짬뽕집이 있는데요. 완전 맛집입니다. 짬뽕을 드시고 소화도 시킬 겸 산행을 하는 건 어떨까요? 물론 정상까지 올라간다면 왕복 1시간 이상은 소요됩니다. 중간까지만 가도 소화가 다 되고 짬뽕 한 그릇 더 먹을 수 있지 않을까요?

맑고 투명한 작은 계곡
첫 관문부터 가재가 나올 만큼 계곡물이 참 맑고 투명했는데요. 발 담그고 물놀이할 만큼의 규모는 아니지만 마음을 상쾌하게 하는 청량음료를 마신 느낌이었습니다. 비가 많이 내리는 장마철에 가면 물놀이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소래산 정상까지의 머나먼 여정
소래산 정상을 목표로 열심히 걸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머리도 좀 아프고 체기도 있어서 정상까지 열심히 등산했습니다. 파릇파릇 싱그러운 6월의 문턱이라 기분이 상쾌해졌습니다. 그런데 오르막 코스가 이외로 꽤 힘들었는데요. 동네 뒷산 정도로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천천히 힘 안 들이고 올라갔지만 땀이 안 날 수가 없었어요.

소래산은 바위산 같았습니다. 어디를 가나 바위가 참 많이 보였습니다. 바위를 밟고 올라가는 쾌감도 있었지만 그만큼 위험하기도 합니다. 비 오는 날 등산은 조심하셔야 해요. 그래도 시흥시청에서 나무계단을 잘 설치해 주었습니다. 그 외 코스는 조심조심 콧노래 부르면서 등산해 보세요.


드디어 소래산 정상에 서다
천천히 올라갔는데 약 40분 정도 걸렸습니다. 전문적으로 등산하시는 분들은 20~30분이면 올라갈 것 같았어요. 아이들과 올라간다면 넉넉하게 40~50분 정도 생각하시면 됩니다. 중간에 쉬엄쉬엄 간식도 먹으면서 올라간다면 1시간이 적당할 것 같군요.


정상에서 멀리 일산과 김포를 바라봤는데요. 비가 내리고 있었어요. 곧 소래산 방향으로 몰아닥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부랴부랴 바로 하산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올라갈 때보다 하산할 때가 더 위험한 것 아시나요? 최대한 조심조심 기어가듯 부지런히 내려갔습니다.
소산서원의 풍경에 취하다
내려가는 길은 소산서원으로 가로질러 갔습니다. 풍경이 아름다워서 사진을 찍어 봤는데요. 내친김에 소산서원까지 들려서 가고 싶었지만, 다음 기회로 미루었습니다.


소산서원 계란마을 약수터 길로 소래산을 한번 등산해 보는 건 어떨까요? 기분도 상쾌해지고 아름다운 풍경도 덤으로 맛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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