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고혈압 환자들이 요즘들어 많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코로나 여파로 인해 운동 부족, 배달 음식, 여러가지 중독성 게임에 시달리다 보니 병원을 찾는 20,30대 고혈압 환자들이 많아졌는데요. 그 원인과 예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0대 젊은 고혈압 5년 새 44% 증가
대한민국 미래의 주역 2030세대 젊은이들이 고혈압과의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20대에서 고혈압 고공 행진을 펼치고 있는데요. 벌써 고혈압에 시달리는 20대 청년들도 그 위험성과 심각성을 잘 인지하지 못하고 무방비 상태로 살아가는 중입니다.
요즘 병원 진료실은 20대 고혈압 환자로 점점 북새통을 이룬다고 하는데요. 일시적인 현상이었으면 좋겠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더 증가하고 있다는 게 통계상 수치입니다. 고령층은 오히려 고혈압에 대한 경각심과 예민함이 있어서 바로 진료실을 찾지만, 젊은이들은 그대로 버티자는 강인한(?) 습성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2030세대로 침투하는 고혈압 상륙작전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위원에서 정의하는 고혈압이란 혈압이 정상 수치보다 높은 상태를 말합니다. 즉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이고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입니다. 대체적으로 고혈압은 혈관 탄력성이 떨어지는 60대 이상부터 많이 발생하는 질환인데요. 제 주변에서도 혈압약으로 버티시는 60대 이상의 어르신들을 많이 목격하곤 했습니다.
중앙대 병원의 김혜미 교수가 연구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데이터에 따르면 5년 전 2만9,000여 명의 20대 고혈압 환자가 4만 2,000여 명으로 44% 늘었다는 통계치가 있습니다. 게다가 자신이 고혈압인지도 모르고 있는 20대 청년들이 있어서 그 심각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30대 고혈압 환자까지 합치면 25만 명이라고 하니 더 이상 고혈압은 노인성 질환이 아니라는 증거입니다.
젊은 고혈압의 원인
그렇다면 왜 한창 젊은 나이의 고혈압 환자들이 우후죽순 생기는 걸까요? 저는 코로나 여파도 한 몫했다고 생각합니다. 비대면 시대에 운동 부족과 잦은 배달 음식 섭취, 쉬는 시간 없는 게임, 취업 준비와 과도한 스트레스 등등 고혈압을 부추기는 요인들이 산재해 있죠. 특별히 비만과 과체중 현상이 불을 붙이는 도화선이 되고 있습니다.
거기에다 나트륨 섭취가 과다하게 높다 보니 혈압까지 올리고 있습니다. 국민건강영양조사 서울시민 하루 나트륨 섭취량을 조사해 보니 남녀 모두 30~39세에 나트륨 섭취가 가장 높게 나왔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 하루 권장량이 2,000mg인데 30~39세 연령층들은 무려 4,569mg로 2.3배나 많이 섭취하고 있었습니다.
고혈압 예방법
마음부터 단단히 먹어야 하는 고혈압 예방법을 소개합니다. 물론 마음먹기는 쉽고 행동으로 잘 따라 주지 않는다 해도 천릿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자세로 일단 시도해 보는건 어떨까요? 첫 번째, 짠 음식 섭취를 줄여야 합니다. 평소보다 적당히 드시면서 천천히 조절하는것 을 추천합니다. 유독 우리나라 음식은 짜고 매운맛이 많은데요. 젓갈, 찌개, 장아찌 등등이 소리 소문 없이 우리의 입맛을 포획하고 있죠.
두 번째, 운동하는 생활 습관을 지녀야 합니다. 가장 보편적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걷기, 수영, 자전거와 같은 유산소 운동을 추천합니다. 너무 격하게 운동하는 것 보다는 자신의 체력에 맞춰서 즐겁게 운동할 수 있는 종목을 선택해야 합니다. 특히 너무 과한 근력 운동은 혈압이 높아지는 요인 중 하나라고 해요. 저는 하루 30분은 무조건 달리고 있는데요. 무리하지 않고 천천히 주변을 돌아보면서 달리고 있습니다. 야외로 나갈 수 없으면 제자리 달리기도 좋습니다. 집 거실에서도 가능합니다. 마음먹는 게 중요하니까요.
세 번째, 음주와 흡연을 멀리합니다. 제 주변 분 중에는 흡연은 성공했는데 음주는 도저히 안 되겠다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솔직히 모든 병의 원인으로 가장 많이 지목 되는 게 음주와 흡연입니다. 독한 마음을 먹어야 성공할 수 있죠. 꿈을 위해 가족을 위해 한번 도전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차근차근 접근법으로 하루 2잔 마시는 거 1잔으로 줄이시면 어떨까요? 실패를 두려워하지 맙시다. 실패한다고 해도 다시 오뚜기처럼 일어설 수 있는 근성의 태도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혈압에 대한 공포와 걱정이 있다면 정기적으로 혈압을 체크해서 예방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제 고혈압 예방법은 연령층 상관없이 누구나 지향해야 할 삶의 일부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젊으니까 괜찮겠다는 말은 이제 하지 마시고 젊으니까 더 잘 챙기고 관리해서 나라와 가족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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