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류성 식도염을 더 악화 시키는 나쁜 자세 6가지

구부정한 자세는 위를 압박해 역류성 식도염에 좋지 않습니다.

 

요즘 들어 부쩍 늘어나고 있는 질환이 역류성 식도염입니다. 저도 흉통을 동반한 식도염 증상으로 고생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역류성 식도염의 증상을 더 악화시킬 수 있는 요인이 있다고 합니다. 바로 일상생활 자세입니다. 어떤 자세가 있는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역류성 식도염에 안 좋은 자세

역류성 식도염이라 하면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여 식도 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식도와 위 사이에 있는 근육질 고리인 하부 식도 괄약근이 위산이 역류하지 않도록 조여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하부 식도 괄약근이 제대로 기능한다면 역류성 식도염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특정 자세는 하부 식도 괄약근을 약화 시켜서 산이 위에서 빠져나가 식도 내벽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어떤 특정 자세가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구부정한 자세 안 돼요

구부정한 자세는 위를 압박해서 위산이 위로 올라갈 수 있도록 원인을 제공해 줍니다. 지금 구부정한 등을 쭉 펴는 스트레칭을 해 주세요. 턱은 당기고 가슴을 펴면서 만세를 외쳐 봅시다. 

 

쪼그려 앉지 마세요

쪼그리고 앉는 자세는 위의 압력을 증가시켜 결국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게 만듭니다. 자연스럽게 몸 또한 구부정한 자세가 되어 위를 계속 압박하게 되죠. 과식했을 때 쪼그려 앉는다면 그 위험성은 2배가 됩니다.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애용하는 자세 아닌가 싶습니다.

 

 

 

거기에다 쪼그려 앉으면 무릎 관절에 이상이 생기는 무릎점액낭염에 걸릴 수 있습니다. 저의 어머니는 늘 쪼그려 앉아서 손빨래하시는데 잘 말씀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쪼그려 앉아서 걸레질하는 것도 주의해야 합니다.

 

평평하게 누워있지 마세요

평평하게 누워 있으면 중력이 위산을 유지하는 데 있어서 더 이상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역류성 식도염이 심할 때는 식사를 마치고 바로 누울 때가 있었습니다. 잠시 후 위산이 역류하여 심장이 아픈 것처럼 가슴이 쓰리고 신물 같은 것이 나올 때가 있었습니다. 바로 눕는 것도 안 좋지만 평평하게 누워 있는 것은 식도염 환자에게는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엎드려 자는 건 안 돼요

피곤하다고 바로 엎드려 자는 사람이 많습니다. 하지만 엎드려 자면 하부 식도 괄약근에 압력이 가해져서 위산이 식도로 역류할 수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척추 변형까지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더 악화되지 않고 치료하는데 초점

기타 좋지 못한 자세로는 무거운 가방을 한쪽 어깨에 메는 것과 앉은 상태에서 다리를 꼬는 자세가 있습니다. 

 

물론 자세를 교정한다고 해서 역류성 식도염이 완벽하게 치료되는 것은 아닙니다. 더 악화되지 않고 유지하면서 치료에 집중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모두 역류성 식도염으로부터 탈출하시기를 응원합니다.

 

죄송합니다. 방금 다리를 꼬고 포스팅하고 있었네요. 얼른 교정했습니다. 건강하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