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 이상 증상은? 콩팥아 미안하다, 사랑한다! 옆구리 통증의 원인

침묵의 장기 신장에 이상이 생기면 다양한 증상이 발견됩니다.

 

 

침묵의 장기인 신장(콩팥)이 망가지기 시작하면 여러 가지 증상이 쏟아져 나옵니다. 문제는 신장이 한번 망가지면 회복 불능의 상태가 될 수도 있다는 건데요. 신장이 병들어 가는 여러 가지 증상을 알아보고 초기에 바로잡을 수 있는 위기 대처 능력을 습득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신장의 기능

신장은 소화기관이 들어있는 복강 바로 뒤에 위치한 한 쌍의 콩 모양을 닮은 중요한 기관입니다. 신장은 혈액에서 폐기물과 과도한 체액을 필터링하고, 전해질 균형을 유지하고, 혈압을 조절하며 다양한 신체 기능을 제어합니다. 그리고 소변을 만들어 수분을 배출해 주는 고마운 녀석들이죠. 

 

신장이 망가져 가는 현상

그런데 말입니다. 신장은 간과 함께 침묵의 장기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그 말인즉 버티고 버티다가 망가질 때가 돼서야 "나 마이 아프다" 하면서 뒤늦게 병원을 찾는다는 이야기죠. 결국 신장(콩팥)은 오랜 기간에 걸쳐서 야금야금 소리도 없이 망가져 간다는 말입니다. 참는 게 미덕일까요?

 

신장 문제와 관련된 일반적인 증상을 소개하겠습니다. 꼼꼼히 잘 파악하셔서 신장 건강을 체크해 보세요.

 

 

 

1. 비뇨기 문제

신장 문제의 가장 눈에 띄는 특징 중 하나가 배뇨의 변화입니다. 밤에 일어나 소변을 보는 야간뇨가 발생하며 단백질이 소변으로 새어 나가는 단백뇨 증상이 나타납니다. 게다가 소변에서 혈액이 나오는 혈뇨 증상까지 보일 때도 있습니다.

 

사실 저도 요즘 소변을 자주 보고 거품까지 등장해서 병원에 내원해 소변, 혈액 검사를 받았습니다. 그 과정을 조만간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2. 부종이 생기며 쥐가 잘 납니다

신장이 망가지기 시작하면 신체의 다른 부위가 붓는 현상이 발생하는데요. 특히 낮은 부위로 많이 나타납니다. 발목과 종아리가 자주 부풀어 오릅니다. 이런 현상은 신장에서 수분 밸런스 조절이 안 되어 나타나는데요. 심하면 몸 전체가 붓기도 합니다. 그리고 쥐가 잘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쥐가 한번 나면 잘 풀리지도 않습니다.

 

3. 만성피로와 무기력증이 심해집니다

적혈구가 부족해지면서 신체 기관으로 이동하는 산소량도 같이 부족해지다 보면 혈액에 독소가 쌓입니다. 이렇게 독소가 계속 축적이 되다 보면 집중력이 저하되고 인지장애가 올 수도 있습니다.

 

 

 

4. 호흡곤란과 옆구리 통증

신장 기능이 어려워 짐에 따라 액체가 폐에 축적이 되면서 호흡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신체 활동이 왕성할 때나 누워 있을 때 호흡 곤란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신장이 자리 잡고 있는 옆구리에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오른쪽, 왼쪽 가릴 것 없이 생기는데요. 통증이 있다면 꼭 병원에서 검사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5. 소화불량과 구토

신장 기능에 문제가 있어 노폐물을 잘 배출하지 못하면 식사 후 메스꺼움과 구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식사 시 입맛도 떨어지는데요. 이는 곧 맛과 냄새에 영향을 주며 식욕 부진으로 연결이 됩니다.

 

6. 피부 발진과 가려움증

신체에 폐기물이 축적되다 보면 가려움증과 피부발진 현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요. 주로 등, 다리, 가슴, 얼굴 순으로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가렵기 시작합니다. 낮보다는 밤에 이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기타 신장이 망가지기 시작하면 근육 경련, 고혈압, 뼈 통증, 수면 장애, 빈혈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아무쪼록 조기 발견하셔서 신장 질환의 진행을 늦추고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곧 저의 소변검사 결과로 다시 포스팅하도록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