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 주연의 미션 임파서블 7 데드 레코닝 PART-ONE을 손에 땀을 쥐고 숨 가쁘게 관람했습니다. 상영시간이 무려 163분이었고 여러 이야기의 흐름이 굴곡진 계곡 같았지만, 다양한 액션과 스토리텔링을 통해 카타르시스까지 느끼게 만들었던 통쾌하고 오싹하기까지 했던 액션 영화였습니다. 2D로만 봐도 그랬습니다.
조조 관람 후기
아침 일찍부터 조조로 보기 위해 영화관을 찾았습니다. 난생처음으로 모바일티켓을 보여주고 입장했는데요. 종이도 절약되고 참 간편했습니다.
평일이었고 아침 이른 시간이었지만 20명 정도 극장을 채웠는데요. IMAX나 4DX로 보면 더 실감 나지 않았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자세히 알아보니 SUPER 4D, SUPER PLEX, DOLBY CINEMA, IMAX, 4DX, SCREENX 등 전포맷으로 상영한다고 합니다.
또 한 가지 기대감을 가지고 보았던 이유는 영화평을 늘 짜게 주시던 박평식 평론가님이 그래도 이번 영화에는 긍정적인 신호를 주셨다는 겁니다. 액션의 철인이 초인으로라고 남겨 주셨거든요.
영화 간략 줄거리
세계를 마음껏 통제할 수 있는 인공지능 AI인 NTT가 개발되고 이런 위험천만한 무기를 거머쥐기 위한 필사의 혈투.
IMF라는 비공식 미국 스파이 요원인 에단 헌트(톰 크루즈)가 어느 날 지령을 받는다. NTT를 컨트롤할 수 있는 2개의 열쇠를 찾아오는 것이 임무. 하지만 에단 헌트와 그의 동료들은 모든 네트워크를 통제하고 감시하는 NTT의 위험성을 몸소 체감하게 된다.
게다가 NTT를 통제하고자 하는 또 다른 막강한 세력이 등장하면서 에단 헌트는 사랑과 우정 그리고 임무 사이에서 여러 가지 딜레마에 빠지게 되는데...
개인적인 영화평
오랜만에 3시간 가까이 영화를 보았습니다. 크게 처음 중간 끝 정도로 구분을 한다면 중간 부분 정도만 루즈하게 흘러가면서 지루한 감도 좀 있었습니다. 하지만 처음과 끝에서 가공할 만한 폭발력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다 보니 중간계는 그저 휴게소 같은 느낌도 들었습니다.
캐릭터 간단 분석
캐릭터도 평면적이지 않고 입체적으로 살아 있었습니다. 각 캐릭터마다 인간적이고 신비로운 면모가 동시에 발산되는 느낌이었어요. 일사 파우스트 역을 맡았던 레베카 페르구손은 그레이스 캐릭터에게 밀려 뭔가 중간에 도태되는 듯한 느낌도 있었습니다.
시종일관 허탕 치거나 약간 무기력하게 나왔던 재스퍼 브릭스는 마치 영화 캐츠미 이프유캔의 톰 행크스 느낌도 받았어요. 모든 캐릭터마다 역동적으로 생명력을 불어넣어 줄 수는 없었을 것입니다. 그럼, 아마 러닝타임이 3~4시간 나오지 않았을까요?
극장에서 봐야 하는 영화
제작비가 무려 2억 9천만 달러니까 한화로 3,600억가량 되는데요. 정말 제작비로만 본다면 극장 가서 봐야 하는 괴물 같은 작품입니다. 왜 극장이 존재해야 하는지를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작은 스마트폰으로만 봤다면 영화적 체감이 잘되지 않았을 것 같아요. 물론 제작비가 적게 들어도 재미와 감동이 있다면 극장에서의 여운이 더 오래가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미션 임파서블 7 데드 레코닝은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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