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에 넣으면 안 되는 음식 7가지, 나만 몰랐던 식품 보관 정보

지금까지 냉장고에 너무 많은 것을 부탁한 건 아닐까요?

 

냉장고에 넣으면 안 되는 음식들이 참 많았습니다. 상하지 않고 오래 먹기 위해 냉장고에 넣어 놓았지만, 실상은 맛이 일찍 변질되고 상하게 되는 경우도 있는데요. 빵, 토마토, 감자, 양파, 마늘, 바나나, 아보카도, 멜론, 복숭아, 커피 등이 있습니다. 그 이유와 대체 보관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1. 빵

냉장고에 빵을 보관하면 빵의 전분이 결정화되어 건조해지고 딱딱해져서 맛이 떨어집니다. 빵을 보관하실 때는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빵 상자나 조리대를 활용해 보세요.

 

2. 토마토

추운 온도로 인해 토마토 세포벽이 파괴되어 특유의 풍미와 질감을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표면이 물러지면서 유통기한이 지난 것처럼 맛도 변하게 됩니다. 직사광선을 피해 실온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3. 감자

감자를 냉장고에 넣으면 차가운 온도로 인해 감자의 전분이 당분으로 변합니다. 이는 맛과 질감을 변화시켜 오히려 더 단맛이 느껴지게 만들며 흐물흐물해지거나 끈적거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감자를 보관하실 때는 식료품 저장소나 뿌리 보관소와 같이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해 보세요. 저는 신문지에 돌돌 말아서 서늘한 곳에 보관하고 있습니다.

 

4. 양파

양파를 냉장고에 보관하기 시작하면 차가운 온도로 인해 표면이 부드러워지며 맛이 상할 수 있습니다. 냉장고의 차가운 온도는 양파를 발아시키며 가스가 생성됩니다. 그리고 곰팡이가 피면서 전체적으로 회복 불가능하게 됩니다. 대체 보관법으로는 감자처럼 식품 보관함과 뿌리 저장소와 같이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단 껍질 벗긴 양파는 괜찮다고 하네요.

 

 

 

5. 바나나

바나나는 열대 과일이라서 그런지 추위에 약합니다. 그래서 냉장고에 보관하면 색깔이 갈색으로 변하면서 흐물흐물해집니다. 아무 정보도 몰랐던 시절에 저는 다 익지도 않은 바나나를 냉장고에 넣어 본 적이 있었습니다. 모양과 맛이 엉망진창이었죠. 햇빛을 피해 실온에 보관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6. 아보카도

아보카도는 바나나와 양상이 다른데요. 완전히 익기 전까지는 냉장고에 보관하시면 안 됩니다. 웬만한 식품들은 상하지 않게 하려고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인데 아보카도는 냉장고에 넣으면 오히려 더 일찍 상한다고 합니다. 좋은 방법은 다 익은 아보카도를 냉장고에 넣고 숙성을 지연시키는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7. 복숭아

복숭아도 아보카도와 그 성질은 비슷합니다. 완전히 익기 전까지는 냉장고에 보관하지 마세요. 덜 익은 복숭아를 냉장고에 보관하면 익는 속도가 느려지거나 익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복숭아도 추위에 약해 일찍 상합니다. 아보카도 보관법처럼 다 익은 복숭아를 냉장고에 넣어서 보관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