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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살자 별/건강 정보

대장 내시경 후기 용종 2개 발견, 대장암 증상과 예방법 소개

by 유니버스 존스 2023. 2. 9.

내시경-확인하는-의사-2명
대장암을 조기 발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대장 내시경입니다.

 

얼마 전 대장 내시경을 받으면서 용종 2개를 제거했습니다. 의사는 작은 용종 2개를 제거했다고 하면서 크게 심각한 상황은 아니라고 말하더군요. 자세히 알아보니 용종이 발전하면 대장암이 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모든 용종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가능성이 있기에 제거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개인적으로 용종 2개를 떼어 낸 후기와 대장암의 증상과 예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용종 2개 떼어낸 후기

치열로 고생하던 시기였습니다. 대변을 보면서 자주 피가 흘러나와서 "대장암 아니야?!" 하면서 걱정과 두려움에 떨었었죠. 악을 쓰며 온갖 힘을 주면서 대변보는 것도 힘들었지만 피가 흘러나오니 심리적으로도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그래서 대장 내시경을 받기 위해 집 근처 전문의를 찾았습니다.

 

알고 보니 그 병원은 대장내시경이 가능한 치질, 치열 수술 전문 항문외과였는데요. 자세히 진찰받은 결과 치열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치열은 항문 입구에서부터 항문 안쪽에 치상선까지 이르는 항문과 부위가 찢어지면서 출혈이 생긴다고 합니다. 

 

겸사겸사 대장 내시경까지 받았습니다. 처음이라 좀 떨렸지만 수면 내시경으로 편하게 받았습니다. 한참 잠이 부족해서 푹 잔 것 같았어요. 그렇게까지 개운하지는 않았지만 꿈 한번 안 꾸고 치열하게 30분 정도 편하게 검사를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의사 선생님이 하시는 말씀이 작은 용종 2개를 떼어 냈는데 크게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사실 그 용종이 대장암이 될 확률이 높다는 통계가 있어서 하마터면 대장암 걸릴 뻔한 것 아닌가 하는 안도의 한숨을 내 쉬었습니다.

 

그동안 기름지고 맵고 짠 음식 많이 먹었고 불규칙한 생활 패턴이 문제가 된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용종 2개를 떼어내고 치열 수술까지 치열하게 잘 마쳤는데요. 대장이 우리 몸에서 제2의 뇌라고 할 만큼 아주 중요한 내장 기관인데 앞으로 관리를 잘해야겠다는 다짐을 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대장암의 증상

출혈이 났을 때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대장암에 대해 공부를 조금 했습니다. 아래 5가지 증상을 토대로 대장암의 증상이 발현되는 것 같습니다. 절대적인 것은 아니지만 한 번 의심해 보고 미리미리 예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복통: 지속적으로 복부에 통증이 느껴지신다면 검사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특별히 다른 증상과 동반이 되는 경우라면 신속한 병원 내원을 권장합니다.

    • 배변 습관 변화: 갑자기 변비와 설사 증상이 교차로 지속이 된다면 검사를 받아 보세요. 개인적으로는 설사와 변비가 교대로 발생하면서 힘들었는데요. 과민성 대장증후군일 수도 있지만 대장의 기능이 제 역할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니 대장 내시경을 받아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 혈변: 저는 치열로 인해 항문 부위가 찢어진 경우라 혈변이라고 오해했었는데요. 실제 대장암 증상에는 혈변이 있습니다. 이는 심각한 증상으로 결장 직장암일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일단 피가 나온다고 너무 겁먹지는 마시고 저처럼 치열이나 치질로 인해 묻어 나올 수 있으니 세심하게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체중 감소: 소리소문없이 다이어트에 대한 노력도 안 했는데 체중이 감소 됐다면 대장암뿐만 아니라 다른 질환의 초기 증상일 수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모든 암의 흔한 징후가 이유 없는 체중 감소라고도 합니다. 

    • 피로: 이놈의 암세포는 에너지 소모율이 높다고 합니다. 우리가 힘껏 써야 할 에너지를 대신 빼앗기는 셈이죠. 그래서 피로감과 허약 감을 느낀다고 합니다. 

 

 

대장암 예방법

  • 건강한 식단: 우리가 부담 없이 실천할 방법이 식단관리인데요. 과일, 채소, 통곡물이 풍부한 식단을 준비하셔서 섭취해 보세요. 대장암 발병률을 낮출 수 있습니다. 게다가 대장암뿐만 아니라 다른 무시무시한 암까지도 동시에 낮출 수 있는 가장 쉽고 현명한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운동이 최고: 지속적으로 하는 운동은 신체의 호르몬 조절을 돕고 인슐린 저항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위에 건강한 식단관리처럼 운동 또한 대장암뿐만 아니라 각종 성인병과 암을 예방하는데 아주 탁월하죠. 처음부터 무리하지 말고 빠르게 걷기를 매일 30분 이상 시도해 보세요.

  • 체중 유지: 과체중과 비만은 대장암 발병률을 높일 수 있다고 합니다. 위에서 계속 소개한 대로 건강한 식단관리, 지속적인 운동을 통해 체중을 유지해 보세요.

  • 흡연, 금주: 어느 질병에나 빠지지 않는 예방법입니다. 여기에는 몸을 망가트리는 상투적인 스토리텔링이 있는데요. 삼겹살을 구워 먹으며 술을 마십니다. 고성방가 속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연신 담배를 피우는 광경입니다. 흡연, 금주보다도 더 심각한 스트레스가 여기서 나오네요.

  • 대장 검사: 가장 현실적으로 대장암을 예방하는 방법입니다. 여러 가지 방법이 있는데 대변 DNA 검사, 분변 잠혈 검사, 굴곡성 결장경 검사, 대장 내시경 검사입니다. 이 중에서 대장 내시경을 통해 조기 발견을 많이 하십니다. 용종도 떼어내기도 하고요. 혹시라도 가족 중에 대장암 내력이 있다면 45세 또는 그 이전에라도 내시경 검사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대장이 건강해야 인생이 즐거워집니다. 그만큼 대장은 우리 몸에서 가장 중요한 기관 같아요. 어머니와 같은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이 대장암 없이 건강한 인생을 누리시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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