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에 있는 국립항공박물관 상세 관람 후기를 공유합니다. 아이와 가 볼 만한 곳인데요. 각종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한국 항공 역사를 볼 수 있는 곳입니다. 특별히 기내훈련체험관에 대한 체험담을 디테일하게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가격 및 주차장, 체험 정보
국립항공박물관의 입장료는 무료인데요. 다만 다양한 체험을 하기 위해서는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체험은 총 5가지가 있습니다. 블랙이글 탑승 체험, 조종관 체험, 기내훈련 체험, 항공레포츠 체험, 어린이 공항 체험 등입니다.
지상 주차장은 만석이라 지하 주차장에 주차를 했습니다. 바로 엘리베이터와 연결이 되는데요. 1층으로 올라오면 QR코드를 찍고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주차비 정산은 1층 매표소 앞에서 사전 정산을 하시면 됩니다.
국립항공박물관 1층 전시실 관람 하이라이트
주차장에서 바로 1층으로 올라오면 전시실 입구가 보입니다. 들어가자마자 스크린에 영상을 상영하고 있었는데요.
내용을 보면 "하늘은 신성한 신들의 공간, 인간에게는 간절한 염원의 공간"이라는 문구 뒤로 애니메이션 영상이 상영됐습니다. 오프닝부터 장엄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인간, 새들의 자유에 도전하다"라는 컨셉으로 오래된 책과 여러 모형물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새를 연구한 레오나르도 다 빈치 이야기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유명한 모나리자를 그린 화가인데요.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내용 참고해 주세요.
라이트 형제의 비행기 개척
중간으로 들어가면 "라이트 형제, 드디어 비행기 시대를 열다"라는 제목으로 비행기 모형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상당히 위험한 자세로 비행기에 누워있네요. 개척자란 늘 위험하고 고달픈가 봅니다.
체펠린 비행선
아래는 체펠린의 비행선입니다. 이 기구를 타고 세계 일주를 했다고 하네요.
우리 조상들은 참으로 존경스럽습니다. 다만 열기구를 원하는 방향으로 조종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었네요. 승객은 총 20명인데 승무원 수는 36명이라고 합니다.
비행기의 황금시대, 제 1차세계대전
아래 사진은 여러 다양한 비행기를 모빌처럼 매달아 둔 곳입니다. 프랑스의 모랑 솔니에 L, 독일의 포커, 영국의 빅커스 비미 등등 황금시대를 풍미했던 비행기들이 즐비합니다.
보면서 집안에 매달아 두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비행기 엔진 R-1820 및 휘틀엔진
아래 사진을 보면 심장과도 같은 거대한 엔진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미국 더글라스사가 개발했다고 하네요.
R-1820은 폭격기에도 적용되었던 전투용 엔진이기도 합니다. 만져보니 실제 엔진을 전시한 것 같았습니다. 오른쪽은 휘틀 엔진인데요. 1937년 4월 영국의 프랭크 휘틀이 최초로 제트엔진을 발명했다고 합니다.
한국 항공의 역사
다음은 한국 항공의 역사를 볼 수 있는 곳인데요. 가장 눈에 들어온 것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한인비행학교였습니다. 감사하고 숙연한 마음가짐이 드는 공간이었습니다.
한쪽에서는 해당 항공 조종사 이름으로 서랍을 열면 신상정보와 함께 주요 활동무대 정보가 나와 있었습니다. 독립운동을 하기 위해 애쓰신 흔적들이 보였습니다. 그래서 오늘날의 우리들이 이렇게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 것 아닐까요?
역사를 바로 알아야 미래를 예측하고 준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꼭 역사 자료실은 그냥 지나치지 마세요. 다음 프로그램은 한국 항공의 역사를 영상으로 보여주는 미니 극장입니다.
바로 옆에서는 "하늘에서 독립을 꿈꾸다"라는 제목으로 15분짜리 영상이 상영되고 있었습니다. 다큐 형식의 작품이었는데요. YTN에서 제작했네요.
블랙이글스 포토존
블랙이글스 제트 비행기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입니다. 아이들이 신기해하고 좋아하는 코스입니다.
블랙 이글스 비행기는 자랑스럽게도 한국이 만들었다고 합니다. T-50 골든이글이라고 불려집니다.
날 수 있다는 믿음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문구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대한민국이 날 수 있었던 것은 날개가 있어서가 아니라 날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우리 아이들의 마음에도 깊이 새겼으면 하는 문구 아닐까 싶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
메뉴가 그리 많지는 않지만 점심식사를 내부 레스토랑에서 해결했습니다. 맛은 어떨까요? 저희는 돈가스, 라면 미역국을 시켰습니다.
일반적인 맛이었습니다. 미역국이 걸쭉하니 먹을 만했는데요. 돈가스는 기본 정도 했습니다. 그럭저럭 한 끼 때우기에는 좋았습니다. 반찬은 미역국에는 김치 하나 나옵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레스토랑 메뉴가 나옵니다. 참고해 주세요.
항공 배움 놀이터
항공 배움 놀이터에는 증강현실로 만나는 미래항공세계와 드론교육, 풍성헬리콥터 종이비행기 교실이 있는데요.
증강현실을 배우고 있는 아이들이 집중하며 강의를 듣고 있습니다.
드론 교실도 인기가 많은 편이었습니다. 드론의 기본 구조와 원리 그리고 조종법 등을 배우는 곳이라고 합니다. 아이들에게는 유익하고 흥미로운 공간이었습니다.
실감 영상관
와이드 화면에 애니메이션으로 시작해서 신비롭고 우아한 실감 나는 만화 세상이 펼쳐졌습니다.
감상을 하면서 비행기의 제원과 원리에 관해서도 설명하고 있었는데요. 딱딱한 느낌도 약간 있었지만 그래도 마음만큼은 꿈과 낭만으로 얼룩지고 있었습니다.
이곳의 바닥에도 영상이 360도 회전하듯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바닥까지 꽉 채운 실감 나는 영상들이었습니다.
중간에 아이들이 스크린을 터치하면 부품에 대한 제원과 설명이 추가로 나타났습니다. 아이들이 엄청나게 좋아하네요. 체험까지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참으로 유익해 보였습니다.
항공화물 관리
항공화물 관리에서는 구멍 안을 들여다보면 물음에 대한 답이 나오는데요. 아이들이 구멍 안으로 답을 찾기 위해 참 분주했습니다.
예를 들어 온도와 충격에 민감한 화물은? 안을 들여다보면 악기, 동물 반도체 장비 등이 보이네요. 아이들이 비행기를 처음 타기 전에 한번 방문한다면 유익할 것 같습니다.
항공도서관
슈퍼윙스와 함께하는 어린이공항체험은 다 매진이 되었습니다. 사전에 잘 확인하셔서 예매를 하시면 되는데요.
아쉽지만 공항체험은 이용 못 하고 바로 옆에 있는 항공도서관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독서가 최고죠!
항공도서관에는 주로 비행기 및 우주항공과 관련한 책들이 많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편하게 시간을 보내시면 될 것 같았습니다.
야외 정원
야외정원도 있었는데요. 폭염 경보가 떠서 아무도 없었습니다. 추석인데 폭염경보가 뜬 경우는 처음이네요.
10월에도 덥다는 소식이 있는데 걱정입니다. 열대지방으로 변하는 것 아닐까요?
3층 전시실 항공생활관
3층에는 여러 종류의 드론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저고도 무인항공기 교통관리 체계부터 농업용 드론까지 있었고 에어택시도 전시해 놨습니다.
에어택시는 이제 막 개발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개인용 항공 이동 수단입니다.
집집마다 한 대씩 비치하면 되겠네요. 미래 하늘풍경이 기대가 됩니다. 2030년에는 김포공항 하늘에 비행 택시가 운영될지 모른다는 뉴스도 나왔습니다. 아래 뉴스 참조해 주세요.
4층 전망대
전망대에 올라가 보니 김포공항이 한눈에 내려다보였습니다. 비행기 이착륙 모습을 볼 수 있어요.
그런데 날씨가 뜨거워서 잠깐 보고 내려왔습니다. 가을에 다시 와야겠어요.
기내 훈련체험관
저희는 기내 훈련체험관을 사전에 예약을 했습니다. 예약은 국립항공박물관 홈페이지에서 가능합니다. 들어가니 티켓을 하나 받았는데요. 목적지는 도쿄네요. 저희 아이는 런던입니다. 다양한 목적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 교육은 전문 강사가 기본적인 항공 교육을 실시했습니다. 기내 안전 정보 종류와 기내 안전 영상 대한항공 케이스를 시청했습니다.
이제 비상구를 통해 탈출하는 체험입니다. 가장 하이라이트인데요. 강사의 교육을 받은 후 한 명식 탈출합니다. 미끄럼틀 슬레이트를 통해 탈출하면 되는데요.
바로 탈출하지는 않고 충분히 설명을 듣고 탈출 장소로 이동합니다. 강사가 말하길 아무 이유 없이 비상구 문을 열었을 때는 10년 이하의 징역이라고 하네요. 게다가 수리비도 물어내야 한다고 하니 조심해야겠네요.
사실 비상구로 탈출하면서 재미를 느끼면 안 되겠죠? 별로 재미는 없었습니다. 말 그대로 교육 차원에서의 체험이죠.
이제 탈출했으니, 구명조끼를 입는 시간입니다. 안전상 부풀어 오르지는 않게 설계가 되어있네요. 샘플을 만져만 봤습니다. 무슨 관을 만져보라고 했는데 상당히 차가웠습니다.
아이들 교육적인 차원에서는 참으로 유익하고 좋았습니다.
맺은 말
국립항공박물관은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전시가 가득한 곳입니다. 명절이나 휴일에 방문해 보세요. 꼼꼼하게 본다면 하루도 부족한 시간입니다.
아래는 함께 보면 좋은 글입니다. 아이들과 즐겁고 행복한 시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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