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로보파크에서 다양한 로봇 관람은 물론 각종 이벤트와 체험을 했는데요. 수족관에는 로봇 물고기가 헤엄쳐 다니고 귀여운 로봇들은 춤을 추고 악기를 연주하면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아냈는데요. 특별히 자체 프로그램인 전시투어 이벤트는 아이와 부모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사해 주었습니다.
부천 로보파크 이용정보
부천시민은 무료이며 시흥시민은 50%할인이었는데요. 주차비는 1시간까지 무료입니다. 저희 가족은 벌써 3번째 방문입니다. 아이가 로봇을 좋아해서 툭하면 로보파크 박물관을 가자고 떼를 씁니다.
어른 1명, 5살 아이 1명, 총 2명이 갔는데요. 요금은 2,500원이었고 꽤 저렴했습니다.
기타 아래 이용정보 숙지하셔서 추억에 남을만한 여행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정기휴관일: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 및 추석 연휴
- 무료 대상: 부천시 2자녀 이상의 부천시민 (주민등록등본+다자녀인증카드)
- 관람 시간: 10시~17시까지
로보파크 전시투어 이벤트
갑자기 실내에서 안내방송이 나오더니 전시투어가 시작된다고 하더군요. 소요 시간은 20분 정도며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로봇의 재롱을 볼 수 있는 절호의 찬스였습니다.
프로그램은 마술 로봇이 처음 등장해 정적인 마술을 했는데요. 단순한 공 마술을 하면서 아이들의 관심을 끌기에는 충분했습니다. 다만 어른들은 멍하니 바라만 보고 있더라고요.
다음 프로그램은 물의 여정입니다. 192개의 물방울이 영상과 효과음을 통해 다이내믹하게 표현되었습니다. 비도 내리고 쓰나미도 밀려오고 감성적이며 박진감 넘친 한 편의 공연이었는데요. 음악도 참 감미로웠어요. 여기서는 부모들도 감탄사를 연발했습니다.
다음은 댄싱크루 로봇의 공연이었습니다. 로봇들이 뽀로로 음악에 맞춰서 귀엽게 춤을 추었는데요. 총 2곡의 만화 주제가에 맞춰서 로봇들이 깜찍하게 춤을 췄습니다. 말 그대로 딱딱한 로봇의 춤사위를 엿볼 수 있었네요.
다음은 주미모션이라는 운동 로봇이였는데요. 텀블링도 하고 윗몸일으키기도 하는 등 복싱 선수 같아 보였습니다. 그다음으로는 몬스터밴드의 공연이었습니다. 마치 인형극처럼 보였는데 처음 해골바가지 로봇이 나와서 사회를 보았습니다.
사회자이 안내로 피아노 치는 뱀파이어부터, 기타 치는 늑대인간이 등장해서 써니라는 팝송에 맞춰 춤을 추듯 악기를 연주했습니다. 다소 경직된 모습의 로봇 밴드였어요.
마지막으로 로봇이 연주하는 오케스트라 연주회입니다. 드럼, 마림바, 피아노를 연주했는데요. 트럼펫을 연주하는 로봇은 아파서(?) 다음 주에나 퇴원한다고 합니다. 첫 음악은 아기 상어, 아빠 상어, 엄마 상어 노래였어요.
전체적으로 연주나 율동 등이 밋밋하고 어설픈 감도 있었지만, 로봇이 연주한다는 그 자체가 매력적이었습니다.
기타 볼 만한 곳
그 외에도 여러 가지로 로보파크만의 색깔이 묻어나는 콘텐츠가 즐비했는데요. 두 가지만 소개하겠습니다.
물고기 로봇 수족관
처음에는 아이가 진짜 물고기 같다고 했어요. 참으로 강인하고 매혹적인 물고기였습니다. 그런데 계속 같은 방향만 돌더라고요. 잘 발달된 인공지능이 탑재되면 어떻게 될까요?
로봇액션슈트 게임 & 베틀기어스크린 콘텐츠
얼굴을 스캔한 후 몸을 움직이면 화면의 로봇이 자유자재로 따라 하는 게임인데요. 지구의 안전을 위해 날아오는 운석을 파괴시키면 됩니다. 아이가 잘 따라 했는데 39등 했어요.
프로젝트 스크린 영상으로 명령에 반응하면 되는 아주 단순한 시뮬레이션 게임인데요. A 버튼을 누르면 조립이 시작됩니다.라고 하면 A 버튼 누르면 되고 C 버튼을 누르면 발판이 이동됩니다.라고 하면 C 버튼을 누르면 되는 게임(?)입니다. 스크린 크기가 커서 일단 뭔가 있어 보이는 최첨단 게임 같아 보였어요.
맺은 말
그 외에도 인터렉티브 체험존을 통해 VR 체험, 모션 체험 등을 할 수 있었고 블록 장난감을 가지고 놀 수도 있었습니다. 아이와 꼭 한번 가 볼 만한 곳이고 머지않아 로봇이 지배(?)하는 사회 속에서 아주 유익한 미래 교육의 장이 되겠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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