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으로 숨을 쉬는 구강호흡을 통해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질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상황에서 입으로 숨을 쉬나요? 오랫동안 입으로 숨을 쉬게 되면 호흡기질환, 불면증, 입 냄새, 천식, 안면 비대칭, 치주질환 및 뇌 질환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구강호흡을 통해 발생하는 질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코골이와 수면 무호흡
자면서 구강호흡을 하게 된다면 코골이와 수면 무호흡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코골이가 발생하는 원리를 알아보겠습니다. 입을 벌리고 자다 보면 혀가 목구멍 방향으로 이완되어 목구멍이 좁아지게 되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숨을 들여 마시게 되면 좁아진 목구멍으로 인해 마찰음이 들리면서 코골이가 시작됩니다.
더 심각한 상황은 목구멍(기도)이 폐쇄될 위기에 놓이면 숨을 쉬었다가 말았다가를 반복하는 수면 무호흡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수면 무호흡 증상은 몸 전체적으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데요. 호흡중 뇌로 가는 산소 발생량이 적어서 뇌졸중, 뇌경색 등의 뇌 질환 발생 우려가 있습니다. 성장기 어린이에게 수면 무호흡증은 발육하는 데 지장을 줄 수 있으니, 수면클리닉 센터를 방문하셔서 진단을 받아보시기를 권장합니다.
안면 비대칭
구강 호흡은 얼굴 한쪽이 틀어지거나 크기와 모양이 상반되는 안면 비대칭 증상을 촉발할 수 있습니다. 안면 비대칭이 생기면 몸 전체로 영향을 끼쳐서 각종 통증을 동반하며 주걱턱, 부정교합, 윗니 돌출 등 갖가지 부정적인 영향을 불러오게 됩니다.
특히 걱정되는 것은 성장기 어린이입니다. 주로 5살 전후인데요. 아이들이 입으로 숨을 쉬게 되면 얼굴이 길어지고 치열이 망가지면서 면역력 저하까지 발생할 수 있는데요. 비염 증상이 있는 아이들은 천식으로 발전하는 등 그 증세가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호흡기 질환
입으로 숨을 쉬는 구강호흡은 여러 가지 호흡기 질환의 원인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정상적으로 코로 숨을 쉰다면 코안에 코털, 미세한 섬모로 된 점막, 점액이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유해물질과 세균들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게 되는데요. 요즘같이 미세먼지가 판을 치는 환경 속에서는 그 역할이 막중합니다. 그런데 입으로 숨을 쉰다면 유해물질과 세균들을 필터링 없이 그대로 받아들여 천식, 감기, 폐렴, 기관지염 등의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구강 건조증과 면역력 저하
입으로 숨을 쉬면서 나타나는 현상 중 대표적인 것이 구강 건조증인데요. 수분을 빼앗기면서 입안의 점막 벽이 건조해지면서 감기와 비염 그리고 편도선염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구강이 건조해져서 침이 마르면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입 냄새가 나고, 미각을 잃기도 하면서 신체 전반으로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입으로 숨을 쉬는 구강호흡을 얕봐서는 큰코다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맺은 말
구강 호흡은 각종 질병을 유발합니다. 코골이, 수면 무호흡증, 안면 비대칭, 구강 건조증, 호흡기 질환 등인데요. 자고 일어났을 때 혹시라도 입안이 마른 적이 있거나 평상시 입으로 숨을 쉬는 증상이 있다면 병원 진료를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코호흡을 통해 갖가지 질병을 예방하며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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