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C에 대한 기적 같은 효능과 함께 막강한 부작용을 염려하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대표적인 부작용이 신장결석인데요. 물을 충분히 마시고 마그네슘, B6 보충제를 드신다면 부작용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C를 부작용 없이 먹는 방법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신장결석이 비타민C 때문인가요?
요즘 많은 사람이 비타민C를 복용하는 이유가 다양한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폐렴까지도 고용량 정맥주사 요법으로 치료하는 상황인데요. 한때 코로나바이러스가 창궐하고 모두가 많이 힘들어할 때 다크호스처럼 비타민C가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수많은 치료 사례를 남기면서 입소문이 퍼지고 가격 또한 상승했습니다. 저도 집에 메가도스할 생각으로 한 박스 사다 놓았는데요. 이상하게 그때부터 비타민C의 부정적인 뉴스를 접하게 되더라고요. 그 대표적인 정보가 바로 신장결석입니다.
비타민C를 너무 많이 먹으면 분자 고리가 깨져서 옥살산으로 변합니다. 이때 칼슘과 만나 신장결석이 생길 수 있다는 가설이 정설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는데요. 그런데 확실하게 연구로 증명된 것이 아니라고 해서 저도 놀랐습니다. 그동안 저는 비타민C를 복용하고 옆구리 신장 부분의 통증이 조금이라도 생기면 "이거 부작용 아닌가? 돌 나오면 어떡하지? 끊어야 하나?" 별생각들이 저를 괴롭히면서 섭취를 중단한 적도 있습니다.
신장결석 걱정 없이 비타민C 섭취 방법
우리가 어떤 식품을 먹든지 매일 배설하는 옥살산은 30mg~40mg 정도라고 하는데요. 비타민C가 옥살산을 다 만들어 내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글리신과 글리 옥살산에서 주로 만들어 낸다고 해요. 모든 옥살산을 비타민C가 만들어 내서 신장결석의 주범이라고 오해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기 또 하나의 이론이 있습니다. 비타민C가 오히려 신장결석을 예방해 준다는 말인데요. 신장결석의 주범으로 취급받았는데 신장결석을 예방한다고요? 그 이유를 살펴보니 비타민C는 소변을 산성화하고 이뇨 작용, 항생작용을 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비타민C를 먹을 때 한 가지 주의할 사항이 있습니다. 대사질환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조심하셔야 합니다. 특히 당뇨병이 있거나 신장이 안 좋으신 분들은 의사의 진단하에 비타민C를 복용해야 합니다. 신장 질환자들에게 추천하는 비타민C 복용 방법은 한 번에 3~4알씩 드시지 않는 것입니다. 1시간 간격으로 약 200mg 정도 소분해서 조금씩 먹으면 신장결석의 위험이 줄어든다고 말합니다.
여기 또 하나의 방법이 있습니다. 추가로 마그네슘을 섭취하는 건데요. 마그네슘은 옥살산과 결합이 잘 될뿐더러 결석을 만들지 않고 물에 잘 녹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칼슘 보충제를 드시는 분들은 마그네슘과 함께 드시면 좋습니다.
비타민C도 마찬가지입니다. 마그네슘을 추가로 먹어주면 비타민C에 의한 신장결석 위험을 낮춰줄 수 있습니다. 보통 마그네슘은 하루에 300mg~400mg를 권장하는데요. 비타민C처럼 6시간 간격이 아니라 저녁에 한 번 섭취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여기에다가 비타민 B6 10mg 정도의 용량을 복용하면 결석 형성 예방에 효과가 있습니다.
소변에서 비타민C 검출이 문제인가요?
소변 검사를 할 때 당이 많이 나오면 당뇨입니다. 거품이 생성되면서 단백질이 많이 나오면 단백뇨 진단을 받습니다. 그리고 신장이 안 좋을 때는 크레아틴이라는 물질이 소변에서 많이 배출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비타민C는 소변에서 많이 나온다고 해도 병으로 간주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우리가 먹는 비타민C 대부분은 소변을 통해 배출되지만, 소변에서 비타민C가 많이 발견됐다고 입원을 시키거나 약을 처방하지는 않죠. 중요한 점은 소변으로 비타민C가 배출되면서도 무의미하지는 않다는 것입니다.
소변으로 나오면서도 양이온을 제거하는 능력이 있어서 나트륨을 같이 배출해 준다는 것입니다. 이런 효능 때문에 고혈압이나 심혈관 질환 환자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우리 몸에 유익한 작용을 하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아낌없이 주는 비타민C가 참 고마운 영양소네요.
야간뇨를 완화하는 비타민C
소변의 흐름을 살펴보면 신장에서 방광으로 소변이 흘러갑니다. 어느 정도 방광이 차면 뇌에 신호를 주어 화장실로 달려가 소변을 보게 됩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오줌 안에 산화스트레스가 많아지면 방광 벽을 망가트립니다. 벽이 망가지면서 아주 조금이라도 소변이 차게 되면 심하게 요의를 느끼게 되는데요.
결국 새벽에도 2~3번 일어나 화장실을 가는 야간뇨와 다뇨증 증상의 원인이 여기에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항산화제인 비타민C가 방광벽을 보호해 준다고 하는 것이 핵심인데요. 저도 최근에 비타민C를 꾸준히 먹으면서 새벽에 깨는 일이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참 신기했습니다. 체질마다 다르겠지만 새벽에 안 깨고 잘 수 있다는 것 하나만 해도 너무 감사했습니다.
비타민C 복용을 마음 편하게
평상시 몸의 컨디션이 저조하거나 운동을 너무 과하게 하면 몸에서는 비타민C를 많이 요구하게 됩니다. 평상시 건강할 때 메가도스 하는 것보다는 이렇게 몸이 병들거나 힘들 때 비타민C를 더 챙겨 드시는 것을 전문가들은 권장하고 있는데요.
신장결석에 대한 염려로 비타민C 복용을 주저하고 있는 분들이 계신다면 적은 용량으로 1시간 간격마다 드셔 보시고 몸의 상태를 체크해 보세요. 그리고 평상시보다 물은 많이 마셔야 합니다.
그래도 힘들 것 같다고 하시는 분들은 서방형 비타민C를 추천합니다. 하루 종일 천천히 방출하여 신장 결석 형성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전략을 잘 짜서 부작용 없는 비타민C 복용을 하시기를 바랍니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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