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뮤지엄헤이 미디어아트 리얼 관람 후기 – 우유니 사막 간접 체험!

미디어와 예술이 만나는 곳! 파주 뮤지엄헤이 관람 후기 보고 가세요!

 

아이와 함께한 파주 뮤지엄헤이 방문기! 핑크비치부터 우유니 사막, 시계탑 포토존까지 생생한 체험과 가족 중심 후기로 소개합니다. 주차 정보, 예매 팁, 전시관 풍경까지 총정리했습니다. 미디어로 떠나는 세계일주로 여러분을 안내할게요!

 

 

미디어와 예술의 만남, 상상력의 우주 속으로

파주 뮤지엄헤이 주차장에서 찍은 건물 전경입니다.

 

경기도 파주 뮤지엄헤이에 다녀왔습니다. 미디어와 예술의 만남이라고 해서 잔뜩 기대를 하고 있었습니다. 우주적 상상력과 내 안에 깃든 판타지 감성이 충돌하면서 놀라운 시너지의 빛이 발산되는 아름다운 향연이었다고 말하고 싶네요.

아이와 함께 입장하자마자 눈앞에 펼쳐지는 환상적인 공간에 저희 모두 말없이 감탄했죠. 처음 보는 광경이라서 그런지 다들 놀랐습니다. 색과 빛, 소리로 가득한 미디어아트는 그야말로 몰입감 최고였습니다. 단순히 보는 전시가 아니라, 마음 깊은 곳까지 건드리는 체험이었습니다.

 

 

🚗 뮤지엄헤이 주차정보

주차는 비교적 쉽게 했습니다. 별다른 주차비를 받지 않았는데, 파주 외곽 지역이 워낙 넓어서 그런가 싶었습니다. 현장 안내를 보니 당일 티켓 소지자에 한해 3시간 무료 주차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사실 저희는 주차요금 확인도 안 하고 그냥 나왔는데, 붐비는 날에는 꼭 확인하고 나가셔야 할 것 같아요.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매우 유리한 조건이었습니다.

넓은 주차장 덕분에 아이와 여유롭게 준비물을 챙기고 입장할 수 있었던 것도 좋았고, 관람 후 카페에서 쉬고 나올 때까지도 시간 압박이 없어 기분 좋았습니다.

 

 

💳 뮤지엄헤이 시간 및 요금정보

저희는 2025년 5월 가정의 달 이벤트로 인터넷 예매를 통해 20% 할인받았습니다. 가족 단위로 방문하신다면 사전 예매는 필수이며, 시간대별 입장 인원이 정해져 있으므로 예약 후 여유롭게 이동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특히 주말 오후 시간대는 다소 붐비기 때문에 오전 시간이나 이른 오후를 추천드려요.

 

파주 뮤지엄 헤이 시간 및 주차 안내 간판

 

관람시간은 주말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이며, 입장 마감은 30분 전입니다. 평일은 저녁 7시까지 운영되니 참고하세요.

대상	구분	금액
성인	20세 이상	25,000원
청소년	14~19세	20,000원
어린이	8~13세	15,000원
아동	4~7세	10,000원
특별요금	경로(65세 이상), 장애인	10,000원
무료	유아(36개월 미만)	무료입장

 

뮤지엄 헤이 홈페이지 바로가기

 

🎫 할인 정보

• 20인 이상 단체 및 파주시민은 평일 20% 할인, 주말 10% 할인입니다.
• 군인, 국가유공자, 경찰관, 소방관은 40% 할인입니다.
  ※ 주민등록상 주소지 기준이며 중복 할인 불가
  ※ 신분증, 복지카드, 주민등록증 등 현장 확인 필수
  ※ 본인만 적용 가능 (동반자 할인 불가)

 

✨ 웰컴헤이 – 미디어아트 천국의 문이 열린 순간

뮤지엄헤이에 발을 딛는 순간,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되는 공간이 바로 ‘웰컴헤이(Welcome HEY)’입니다. 이곳은 마치 영화의 프롤로그 느낌이었고 관람객의 감각을 하나씩 깨우며, 미디어아트 세계로 들어가는 입구이자 정문 같은 공간이었어요.

 

파주 뮤지엄 헤이 Welcome HEY 진입로 부근의 장면

천장에서 쏟아지는 빛, 공간 전체를 감싸는 몽환적인 색감, 그리고 무한히 확장되는 듯한 영상의 흐름이 ‘현실에서 환상으로 이동하는 전환점’을 만들어 주는 것 같았습니다. 영화의 오프닝처럼 잘 조성해 놓았습니다.

 

웰컴 헤이의 천국 문 형상

 

처음에는 “어두워서 아무것도 안보여” 하고 시작했다가 이내 말없이 감상하게 되는 몰입의 시간이 시작되죠. 이곳은 비주얼 인터랙티브와 시청각 전환을 담당하는 시그니처 미디어아트 포인트라고 합니다.

 

 

🌸 핑크 비치 – 분홍빛 환상 해변

핑크 비치에 들어서자마자 인생 사진 나올 수 있겠구나 생각했는데요. 사방이 분홍빛 파도로 둘러싸인 듯한 공간에서 아이는 두 팔을 벌리고 달려 나가더니, 신이 나서 바닥을 뛰어다녔습니다. 저도 그러고 싶었지만 참았죠.

 

핑크 비치 전경

여기는 미디어 아트로 구현된 환상적인 해변 공간으로, 바닥과 벽을 따라 흐르는 물결 효과와 은은한 조명이 함께 어우러져 마치 몽환적인 휴양지에 온 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특히 바닥에 빛이 반사되는 방식이 정말 리얼했는데요. 업그레이드가 된다면 4D 형식으로 구현할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핑크 비치 바닷가 풍경. 문이 하나 더 있는데 들어가시면 핑크빛 백사장이 또 펼쳐집니다.

특히 이곳은 가족 단위로 오신 분들이 많았고, 아이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저희도 이곳에서 한참 동안 사진을 찍으며 시간을 보냈고, 사진을 다시 보니 이곳이야말로 ‘인생샷 성지’가 아닌가 싶더라고요.

 

핑크 비치를 세로로 찍어 보았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너무 신나서 빨리 다음으로 가자고 졸라 결국 오래 머무르지는 못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조금 더 여유롭게 앉아 감상하고 싶었던 공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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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주의 틈 

우주의 틈 입구에서 보여주는 리얼 영상

 

‘우주의 틈’이라는 이름처럼, 이 공간은 마치 우주선의 내부처럼 느껴졌습니다. 대형 스크린과 홀로그램 같은 시각효과가 압도적이었고, 실제로 우주정거장 안에 우주인을 보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비록 스쳐 지나가는 코스처럼 보였지만 다가올 우주 시대의 파편을 보는 듯한 느낌? 그랬습니다.

 

 

🏜 우유니 사막 – 거울 위에 선 듯한 간접 여행

저는 여행 블로그에서 본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장소’ 리스트에 항상 등장하는 우유니 사막을 떠올리며 이 공간에 들어갔습니다. 파주에서 우유니를 만난다는 게 참 아이러니하면서도 흥미롭더군요.

 

우유니 사막의 풍경이 참 매혹적이였습니다.

하늘이 그대로 바닥에 반사되는 거울 같은 사막, 그 광활한 장면이 미디어로 펼쳐지는데 정말 하늘 아래 또 다른 하늘이 펼쳐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우유니 사막의 노을 앞에서

비록 실제 사막의 바람이나 소금의 질감은 없었지만, 시각적 경험만으로도 충분히 ‘그곳에 있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고, 아이에게도 이런 곳이 있다는 걸 알려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입니다. 언젠가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 빛의 여신 

‘빛의 여신’ 공간은 입장하자마자 시선을 사로잡는 빛의 조형물이 공간 전체를 감싸며 우리를 맞이했습니다. 수많은 빛의 줄기들이 조형물에서 흘러나오듯 퍼지는데, 마치 살아 있는 존재처럼 공간을 가득 채우고 있었습니다.

 

파주 뮤지엄 헤이 빛의 여신 전경

아이들은 빛의 동굴 속을 뛰어다니며 손을 뻗어 조형물을 만지면서 신나게 놀았는데요. 빛과 조형, 그리고 아이의 상상력이 만나면서 그 공간은 정말 신비롭고 따뜻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빛의 여신 안에서는 조명이 변경될 때마다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빛의 여신 거울에 비친 장관

연등처럼 생긴 형상은 마치 절에서 보는 장면 같기도 했습니다. 물어보니 저희 아이에게도 가장 오래 기억에 남는 공간 중 하나였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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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숲과 샹들리에

‘겨울숲’은 그야말로 동화책 속 한 장면 같았습니다. 오로라가 흘러가는 하늘 아래, 나무와 반딧불이가 어우러진 장면은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겨울 숲의 모습을 미디어 아트로 재현

조명이 반사되는 눈길처럼 연출된 바닥 위를 천천히 걸으며, 한 장면 한 장면이 그림처럼 느껴졌고, 마치 북유럽의 겨울 숲 속에 들어온 기분이었습니다. 더운 날씨에도 이 공간에 들어서면 체감 온도마저 내려가는 듯한 느낌이 들 것 같네요.

 

겨울숲과 샹들리에의 나비 3D 효과

그리고 그 바로 옆, ‘샹들리에 궁전’으로 이어졌는데요. 수많은 유리 조각처럼 반짝이는 조명들이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듯한 장면은 마치 하늘에서 별이 쏟아지는 듯했습니다. 간접 체험을 판타지하게 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 헤이 스퀘어 

중앙 광장처럼 구성된 ‘헤이 스퀘어’는 잠시 쉬어 가는 공간이자, 새로운 전시로 이어지는 통로 같은 느낌의 장소였습니다. 하지만 이 공간조차 그냥 통로가 아닌, 또 하나의 풍경이었습니다.

 

헤이 스퀘어 광장에 마련된 바다 풍경 미디어 아트

‘꽃의 언덕’은 이름처럼 봄꽃이 피어나는 언덕이 미디어로 조성되어 있었는데요.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어떤 관람객은 바닥에 누워 조용히 눈을 감고 있기도 했고, 전시가 주는 평온함이 그대로 묻어나는 풍경이었습니다.

 

중앙광장에 편히 쉬면서 감상할 수 있는 헤이 스퀘어 초원 풍경

 

헤이 스퀘어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공간은 바로 ‘바닷속’이었습니다. 영상으로 구현된 대왕고래가 스크린 속에서 헤엄치며 나타나는 장면은 정말 압도적이었고, 그 거대한 존재감에 숨을 죽여서 아쉽게도 사진을 못 찍었네요.

 

이곳 중앙광장에서 미디어 아트의 테마별 방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이런 공간을 보면서 문득 생각이 들더군요. 앞으로 자연을 체험하기 어려운 시대가 오면, 이런 미디어 전시가 자연을 기억하게 해주는 유일한 통로가 될지도 모르겠다고요. 갑자기 슬퍼지네요. 자연을 보호합시다!

 

 

☁️ 구름 정원 – 핑크빛 기린

구름 정원에 들어서면 부드러운 핑크 조명이 공간 전체를 감싸고, 몽글몽글한 구름 오브제가 떠다니는 듯한 분위기. 그 안에 우아하게 서 있는 목이 긴 기린이 한 마리 있었는데요. 

 

구름 정원 들어가는 입구의 전경

 

구름 정원의 기린이 참 예뻤습니다.

이 공간은 정말 사진 찍기에도 좋았고, 무엇보다 아이의 감성을 따뜻하게 채워주는 공간이었습니다. 핑크빛 기린은 난생처음 봅니다.

 

 

🕰 시계탑 포토타임

뮤지엄헤이의 대표 포토존 중 하나인 ‘당신의 시간’ 시계탑은 많은 사람들의 포토 명소였습니다. 블랙 실루엣처럼 연출된 공간 앞에 줄을 서서 기다렸다가, 드디어 우리 가족 차례가 되었을 때, 다양한 포즈로 자신감을 뽐냈습니다.

 

시계탑의 실루엣이 사진 찍기에는 감성적이고 예술적으로 보였습니다.

얼굴이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아 부담 없이 찍을 수 있었고, 결과물은 정말 예술 사진처럼 감성적인 분위기로 남았습니다. 이 사진은 저희 가족 앨범에도 특별히 저장해 두었을 만큼 기억에 남는 장면이었습니다.

 

뮤지엄헤이 홈페이지 바로가기

 

🎥 헤이 씨어터 – 몰입형 극장체험

 

헤이 씨어터에서는 30분 정도 상영되는 미디어 영상 콘텐츠를 볼 수 있었는데, 저희가 갔을 때는 인상주의 화가 르누아르의 작품을 주제로 한 몰입형 영상이 상영되고 있었습니다. 사방이 360도 영상으로 둘러싸인 구조라 일반 영화관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었어요.

 

뮤지엄 헤이 씨어터 극장 내부

 

르누아르의 이야기가 영화로 상영되고 있었습니다.

 

아이들도 집중하며 감상했고, 저는 아이와 손을 꼭 잡고 서서 조용히 감상했는데, 그 순간이 너무 아름다워서 한동안 말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내용은 좀 지루해 보여도 입체감이 워낙에 막강하다 보니 충분히 집중할 수 있습니다. 꼭 한번 감상해 보세요.

 

피에르오귀스트 르누아르 정보

 

🐶 강아지 공원 – 재밌는 그림 체험

이곳은 정말 아이들이 가장 좋아할 만한 공간입니다. 윤곽만 있는 스케치된 강아지 도안 중 하나를 고르고, 아이가 색칠을 한 다음 스캔하면 바로 대형 스크린 속에 아이가 그린 강아지가 등장하는 시스템입니다.

 

강아지 공원의 전경

저희 아이도 자기가 그린 강아지가 스크린에 나타나자 너무 신기해하면서 “또 하고 싶어!”를 외쳤고, 결국 5장이나 색칠해서 다 스캔했습니다. 그리고는 그 앞에서 손을 흔들며 “얘는 내 강아지야!” 하며 사진도 찍고, 친구처럼 이름도 붙여주었습니다.

 

색칠을 하고 스캔버튼을 누르면 그 사진이 그대로 스크린에 등장합니다.

 

제가 한번 스캔해서 결과물까지 확인해 보았습니다.

이 체험은 아이가 직접 참여하고 자신의 상상력을 눈앞에 실현시켜 보는 경험이었습니다. 부모인 저로서도 너무 뿌듯하고, 이 아이에게도 정말 좋은 추억이 되었을 거라 확신합니다. 꼭 한번 해보세요.

 

 

🐾 강아지·펭귄·고양이 아나모픽 아트

강아지 공원 옆에는 3D 아나모픽 아트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스크린 속에서 튀어나올 듯한 강아지, 판다, 고양이 캐릭터들이 실감 나게 연출되어 있었고, 한편으로는 오싹한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아나모픽 풍경. 실제 나무가 튀어나오는 듯한 느낌입니다.

 

이번에는 고양이 입니다. 아이들이 신기하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입체감과 현실감이 뛰어나서 사진 찍기에도 정말 좋았고, 아이도 계속해서 스크린을 떠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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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성과 상상이 자라는 미디어아트의 절정!

뮤지엄헤이는 그저 그런 미디어 전시가 아니라, 아이와 부모가 함께 감성을 공유하고 상상력을 자극받는 특별한 공간이었습니다. 각 전시 공간마다 아이가 반응하는 모습이 달랐고, 그 모든 반응을 가까이서 바라볼 수 있었던 저에게도 좋은 추억이 되었습니다.

 

미디어 시대에 자라고 있는 우리 아이가 디지털을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창조적으로 향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