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이 제가 먹는 특정 회사의 비타민C가 불에 태우면 까맣게 타서 녹아내린다고 절대 먹지 말라고 겁을 주었는데요. 대신 천연으로 구매하라고 했습니다. 그동안 잘 먹고 있었는데 이게 왠 날벼락 같은 소리일까 걱정하다가 그 이유를 알아내었습니다. 같이 공유하겠습니다.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스 (HPMC)
결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정제형 알약인 비타민C를 불에 태울 때 까맣게 타면서 녹아내리는 이유는 비타민C 안에 들어있는 부형제 때문입니다. 바로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스(HPMC)가 함유되어 있어서 이런 해프닝이 생긴 겁니다. HPMC는 당류라서 녹아내리는 특성이 있습니다.
보통 많은 국민들이 자주 드시는 고려은단 비타민C 1,000mg 기준으로는(실제 부형제 포함 1,080mg 함유) 30~50mg 정도 HPMC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것을 불에 태우면 부형제인 HPMC 당류로 인해 까맣게 타서 녹아내리게 되는데요.
대체적으로 국내에서 생산하는 정제형 비타민C에는 부형제 함유량이 다릅니다. 어떤 제품은 30mg가 들어 있어서 알약 한 개당 1,030mg로 표기가 됩니다. 여기서 1,000mg는 비타민C 함유량이 되겠네요.
제가 저번에 비타민C 부형제에 대해 포스팅을 한 적이 있습니다. 부형제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밑에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HPMC 먹어도 될까요?
HPMC 첨가제는 절대 나쁜 성분이 아닙니다. 안심하시고 드셔도 상관이 없습니다. 저도 많이 먹을 때는 하루 15알 정도 챙겨 먹는데요. 그래도 순수한 가루 비타민C도 가끔 챙겨 먹습니다. 이것이 부형제가 들어있지 않은 천연 비타민C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아이가 정제형 비타민C를 먹을 수 없어서 가루 비타민C로 구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요플레에 타서 요즘 먹이고 있어요.
맺은 말
오늘 저의 지인에게 설명을 잘해 주었습니다. 부형제인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스(HPMC)때문에 까맣게 타서 녹는 거고 HPMC는 인체의 무해하니 마음 편히 드셔도 된다고요. 물론 부형제를 매일같이 과다하게 섭취한다면 문제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직 과학적인 정확한 데이터가 없어서 함부로 판단을 내릴 수 없지만요.
전 요즘 비타민C 가루로 먹기가 불편할 때 정제형 비타민C 알약을 먹고 있습니다. 정 걱정이 된다면 정제형은 하루 6개까지 먹고 그 이상은 가루로 섭취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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