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산업이 발전하고 먹을거리가 상업적으로 변질되다 보니 여러 가지 부작용도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대표적으로 홍옥 사과는 영양가가 높음에도 새콤한 맛이 강해서 잘 팔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닭의 사육 또한 토종닭보다는 상품적으로 잘 팔리는 양계장 닭을 선호하는데요. 홍옥 사과와 닭을 통해 바라보는 현대인들 식품산업의 현주소를 알아보고자 합니다.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 변질한 식품산업
현대에 들어서 먹거리는 돈을 벌기 위한 상업적인 수단으로 많이 변질된 것 같습니다. 단순히 인간에게 영양을 공급했던 순수한 차원의 먹거리가 아니라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의 하나로 전락이 된 것 같아서 안타까운데요. 무조건 잘 팔리는 것이 최고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식품산업의 희생양 홍옥 사과와 닭
태초먹거리학교 설립자 이계호 교수님에게 들은 2가지 사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은 홍옥이라는 사과 아시나요? 저에게는 이름조차 생소한데요. 홍로는 알겠는데 홍옥은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이 홍옥이라는 사과가 정말 새콤달콤한 것이 일본 부사보다도 영양가가 5배나 많다고 해요.
그런데 안타까운 점은 현대인들이 너무 단맛 위주로 좋아하다 보니 홍옥이라는 사과는 점점 사라지고 단맛이 최고로 강한 부사 위주로 생산이 된다고 합니다. 영양보다는 맛이 위주가 된 거죠. 우선순위가 뒤바뀐 것 같습니다. 영양이 먼저냐 맛이 먼저냐를 놓고 결정하라고 하면 요즘 세대는 맛이 먼저라고 할 것 같아요.
자주 먹는 닭에 대해서도 할 말이 많은데요. 필자인 제가 어렸을 적에 아버지께서 양계장에서 일하셨습니다. 그때 닭들이 참 불쌍하고 애처로워 보였어요. 자유롭게 풀어놓고 싶었지만 그렇게 되면 닭의 살이 빠지면서 상품 가치가 떨어진다고 합니다. 일명 토종닭이 되는 것이죠.
그래서 닭장에서 사료만 주고 키우다 보면 살이 붙게 되면서 상품 가치가 생기고 상업적으로는 큰 이윤이 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닭장 안에서 사료만 먹는 닭들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해요. 결국 그런 스트레스 호르몬을 우리 인간이 먹는다고 생각하니 좀 찝찝한 마음 금할 길이 없네요.
얼마 전 필리핀을 다녀온 적이 있었는데요. 그곳 시골에서는 닭을 방목해서 키웠습니다. 집주인이 시간이 되면 바로 잡아서 가족들과 먹는 것 같았어요. 팔기 위한 상품이 아니라 우리 가족이 먹는 영양 만점인 음식으로 변모되는 것이죠. 저도 기회가 된다면 홍옥 사과도 심고 닭도 방목해서 자유롭게 풀어주고 싶네요.
최우선 순위는 돈이 아니라 국민의 건강
현대에 들어서 먹을거리가 영양 보다는 상업적인 가치에 기준을 두고 변질된 점이 안타까운데요. 영양도 살리고 상업적으로도 성공할 수 있는 윈윈 전략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돈이 먼저가 아니라 국민의 건강을 최우선 순위의 가치로 삼고 일할 수 있는 기업이나 단체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정부도 지원을 아낌없이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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