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는 감기의 일종으로 호흡기에 영향을 미치는 일반적인 바이러스입니다. 인생을 살면서 적어도 한 번은 RSV에 감염되지만 일반적으로 감기와 비슷한 가벼운 증상만 생기는데요. 그러나 영유아에게는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고위험군 영유아는 세기관지염이나 폐렴 등으로 발전할 수 있으니 빠른 진료와 검사가 필요합니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의 증상
RSV의 잠복기는 보통 2~8일 정도 되는데요. RSV에 걸린 어린이는 일반적으로 콧물, 기침, 재채기, 발열과 같이 감기나 독감 같은 증상을 보이는데요. 그러나 신생아나 영유아에게는 다른 양상으로 증상이 발현됩니다. 보채거나 늘어지고, 수유 시 잘 먹지 못하며, 38도 이상으로 열이 지속되면서 쌕쌕거림과 호흡 곤란이 올 수 있습니다. 영유아에게서 이런 증상이 보인다면 즉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서울대병원 이환종, 최은하 교수팀의 연구에 따르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가 독감보다 발병률이 3.7 배이며 사망률이 1.3~2.5 배나 된다고 합니다. 미국에서는 영유아 입원의 주요 원인이 RSV라고 합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매년 약 58,000건에서 80,000건가량 5세 미만 어린이가 RSV로 입원한다고 합니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영유아에게는 말라리아 다음으로 위험한 질병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RSV 예방법
RSV에 대한 특별한 치료법은 아직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데요. 다음 사항을 잘 체크하셔서 예방하시기를 바랍니다. 코로나19 예방법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 씻지 않은 손으로 얼굴을 만지지 않습니다. 특히 눈, 코, 입을 조심해야 합니다. 솔직히 저도 습관적으로 자주 얼굴 부위를 자주 만지는데요. 그래서 다음 예방법이 중요합니다.
- 흐르는 물에 30초 정도 손을 자주 닦아 줍니다. 이렇게 해야 얼굴을 무의식적으로 만질 때 그나마 안심이 됩니다.
- 증상이 있는 사람과의 접촉을 피합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조금이라도 비슷한 증상이 있다면 격리를 해주세요. 특별히 고위험군 영유아 대상으로는 필수입니다.
- 자주 사용하는 식기류, 장난감에 대한 소독을 정기적으로 해주세요. 영유아가 있는 집에서는 달력에 표시해 놓고 정기적으로 소독해 주셔야 합니다. 영유아는 아무거나 입에 대기도 하니까요.
- 증상이 있거나 몸이 아프면 집에서 쉽니다. 어린이집이나 회사에 출근해서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거든요. 코로나19 대처법과 동일합니다.
백신 개발에 대한 정보
아직 RSV에 대한 백신이 개발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화이자(Pfizer), 사노피(Sanofi), 아스트라제네(AstraZeneca), 모더나(Moderna)를 비롯한 여러 제약 회사에서 영유아용 RSV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이 중에서 아스트라제네카와 사노피는 예방적 항체 주사제로 2022년 11월 유럽 허가를 받은 '니세비맙(제품명 바포투스)'을 공동 개발했으며 미국 FDA 승인을 위한 승인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화이자 또한 영유아 및 60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하는 RSV 백신을 개발하여 미국 FDA의 승인심사를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부작용 없이 안전하게 개발되고 유통되어서 우리의 꿈과 희망인 영유아들이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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