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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한 2년 지난 비타민C, 모르고 2주간 복용한 실화 후기!?

유니버스 존스 2025. 3. 29. 12:00

유통기한 지난 비타민C 복용후기

 

무려 유통기한이 2년이나 지난 비타민C 정제형 알약을 복용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 후로 어떻게 되었을까요? 혹시 여러분도 유통기한이 한참 지난 영양제를 무심코 삼킨 적이 있다면, 저의 이 ‘조금은 처절한’ 경험담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유통기한 지난 비타민C를 먹은 충격 고백

그날도 여느 때처럼 ‘기력을 회복해야지’라는 명분 아래 서랍을 뒤적였습니다. 그것도 늦은 밤, 피곤한 몸을 이끌고 돌아온 후였죠. 마음 한편에는 “오늘도 메가도스를 해보자”는 의지가 있었고, 손은 습관처럼 비타민C를 찾아 찬장으로 향했습니다.

 

저는 평소 하루 6알 이상의 비타민C를 챙겨 먹는 편이고, 가루형까지 포함하면 하루 10,000mg에 달하는 양을 섭취하고 있습니다. 정제형과 분말형을 병행하다 보니, 집에는 자연스럽게 비타민C가 종류별로 쌓이게 되었는데요.

 

늘 그렇듯 찬장 문을 열고 알약을 찾던 중,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사실 몇 년 전, 정제형 비타민C를 선물로 받았던 적이 있었는데, 그 제품을 찬장 깊숙한 곳에 넣어두고 완전히 잊고 있었던 것입니다. 최근에 같은 브랜드의 제품을 다시 구매해서 먹고 있었기에, 당연히 이번에도 ‘최근 제품’이라고 착각했던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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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난 2년 동안 매일 6,000mg에서 10,000mg의 비타민C를 복용했습니다. 몸이 아플 때는 더 많이 먹기도 했어요. 오늘은 이 경험을 바탕으로 완전히 솔직한 후기와 복용팁을 나누려고 합니다. 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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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밤, 새로운 제품을 다 먹은 줄도 모르고 뒤적이다가 손에 잡힌 비타민C를 아무 생각 없이 꺼냈습니다. 문제는, 그 알약이 바로 몇 년 전 선물 받은, 유통기한이 2년이나 지난 제품이었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밤이라 어두운 조명 아래, 색이 변했는지도 모른 채 2알을 입에 털어 넣었습니다.
알약이 원래보다 진한 노란빛을 띠고 있었던 건 아예 모르고 있었죠.

 

 

비타민C를 무조건 먹어야 하는 이유 바로가기

 

어둠 속의 비타민C

어둠 속에서 마주한 정체불명의 존재!

 

그건 유통기한이 무려 2년이나 지난 비타민C 정제형 알약이었습니다. 문제는 단순히 한 번 먹은 게 아니라는 것.

 

유통기한 2년 지난 비타민c
유통기한 2년 지난 비타민c 모습입니다.

 

거의 2주 가까운 시간 동안, 매일 밤마다 그 알약을 무심코 꺼내어 복용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뒤늦게야 깨달았습니다. 정말이지, 어둠은 기억도, 판단도 무디게 만듭니다. 그 어두운 밤마다 저는 아무 의심 없이, 그냥 최근에 산 제품일 거라고 믿으며 입에 털어 넣었습니다.

 

피곤에 절은 저녁 늦은 시간이었고, 제대로 확인할 여력도, 냄새를 맡아볼 여유도 없었습니다. 심지어 저는 그 알약을 다음 날 낮에도 먹으려고 따로 챙겨 두기까지 했죠.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그 '챙김의 습관'이 저를 살린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 아예 잊고 먹기만 반복했다면, 더 이상한 증상이 나타났을지도 모르니까요.

 

비타민C 복용 개인체험 후기

 

 

손바닥 위에서 발견한 변색된 정체

저는 평소 하루 3번, 규칙적으로 비타민C를 섭취하고 있으며, 특히 자기 전에는 꼭 2알을 챙겨 먹는 습관이 있습니다. 문제는, 그 밤마다 먹던 마지막 2알이 바로 유통기한이 2년이나 지난 알약이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운명처럼(?) 낮에도 비타민C를 복용하려다 기존에 먹던 제품이 완전히 떨어진 것을 알게 되었고, 그날 밤 챙겨 두었던 바로 그 비타민C 그놈의 2년 지난 알약을 다시 손에 올렸습니다.

 

유통기한 2년 지난 비타민c와 정상 비타민C 비교사진
유통기한 2년 지난 비타민c와 정상 비타민C 비교사진입니다. 맨 위가 2년 지난 비타민C 입니다.

 

그런데 이번엔 달랐습니다. 낮이라 밝았고, 무심코 손바닥 위에 올린 알약의 색이 이상하게 눈에 띄었습니다.

 

‘어라? 원래 비타민C가 이렇게 노란색이었나?’

 

처음엔 잠깐 의문이 들었지만, 곧바로 “이건 뭔가 수상하다”는 경고등이 머릿속에서 켜졌습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알약은 맑고 투명하던 순수한 색을 완전히 잃고, 노랗게, 그것도 기이할 만큼 노랗게 변색되어 있었습니다.


그 순간, ‘화이트엔젤’ 같던 비타민C의 본모습은 완전히 사라졌고, 곧바로 유통기한을 확인했습니다.

 

아뿔싸! 정확히 제조일로부터 약 5년? 그러니까 2019년 2월에 제조해서 2022년 2월까지가 유통기한 이었지만 저는 그 보다 2년이 더 지난 것을 복용하고 있었던 겁니다.

 

온몸에 소름이 쫙 끼쳤습니다. 지난 2주간, 아무런 의심 없이 그걸 복용해왔다는 사실이 머릿속을 스치며 황당함과 자책감이 동시에 밀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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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트러블과 불편감, 그리고...

놀랍게도, 몸에 큰 이상은 없었습니다. 약간의 장 트러블이 있었던 것을 제외하면, 어디 하나 심각하게 아프거나 쓰러질 정도는 아니었죠. 그런데 이상하게도, 정작 그 사실이 저를 더 불편하게 만들었습니다.

 

정제형 비타민C를 불에 태우는 실험 바로가기

 

이 정도면… 몸에도 뭔가 심하게 나타나야 하지 않았을까?


마치 스스로를 다그치듯, 아프지 않은 몸을 오히려 의심하게 되는 이상한 감정이 들었습니다. 몸은 멀쩡한데 마음은 더 무거워진 기분.

 

지유통기한 2년 지난 비타민c 포장지
지유통기한 2년 지난 비타민c 외형입니다. 포장지 안에 있으면 분간이 안됩니다.


"모르는 게 약이다"라는 말이 문득 떠오르며, 알지 못했더라면 차라리 덜 괴로웠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스쳤습니다. 물론 사람마다 체질은 다르지만, 저는 오랫동안 비타민C 메가도스를 해왔던 덕분인지, 어느 정도 몸이 적응되어 있었던 건 아닐까 하는 추측도 들었습니다.

 

아무튼, 크게 무너지지 않았다는 것 자체가 다행이라는 생각으로 마음을 다잡아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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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랗게 변한 비타민C, 왜 안 좋을까?

비타민C(아스코르빈산)는 공기, 습기, 열, 빛에 쉽게 노출되면 산화 과정을 겪으며 변질됩니다. 이 과정에서 디하이드로아스코르빈산이나 퓨린계 화합물 등으로 분해되며, 알약의 색도 점차 황색 혹은 갈색으로 변색되게 됩니다.

 

겉보기에 단순한 색 변화처럼 보일 수 있지만, 그 안에서는 비타민C의 본래 효능이 크게 저하되었을 뿐 아니라, 체내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산화 부산물들이 생성된 상태인 것이죠. 이러한 변질된 비타민C는

  • 위장을 자극할 수 있고,
  • 드물게는 두통, 메스꺼움, 설사 같은 이상 반응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특히 과민성 체질을 가진 경우에는, 이러한 변화된 물질에 대해 면역 반응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더불어, 보관 기간이 지나치게 길어진 영양제

  • 곰팡이,
  • 세균 오염,
  • 혹은 유해 화학물질이 발생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즉, 눈으로 보기에 조금 이상하다 싶으면, 절대 섭취하지 말고 과감히 버리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입니다.

 

비타민C 대장암 예방법 바로가기

 

 

먹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속이 불편하거나 메스꺼움, 두통, 가려움증,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복용을 중단해야 합니다. 저처럼 밤에 아무 의심 없이 먹었다면, 이런 증상의 원인을 뒤늦게 추적하기 어려울 수도 있죠.

 

만약 증상이 심하거나 오래 지속된다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또한, 산화된 성분이 체내에서 빠르게 배출되도록 도와주는 방법도 필요합니다.

 

가장 기본이자 중요한 건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 특히 따뜻한 물이나 이온 음료는 체내 순환을 돕고 몸의 부담을 덜어주는 데 도움이 됩니다. 물론, 한두 알 먹었다고 해서 당장 쓰러지거나 큰 이상이 생기지는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저도 실제로 2주 가까이 복용했지만, 심각한 이상 없이 장 트러블과 약간의 메스꺼움 정도로 끝났습니다. 하지만, 제 몸이 아주 건강한 상태가 아니었던 만큼 오랫동안 모르고 계속 섭취했다면, 더 큰 문제로 이어졌을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무엇보다 무서운 건 ‘원인을 모른 채’ 몸 상태가 나빠질 경우, 문제를 추적하는 데 더 큰 시간과 스트레스를 겪게 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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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기억해야 할 3가지 수칙

이번 일을 겪고 나서, 저는 비타민을 포함한 모든 건강기능식품에 대해 조금 더 조심스럽고 철저한 태도를 갖게 되었습니다. 특히 유통기한과 보관 상태, 그리고 눈에 띄는 변화 여부는 반드시 체크해야겠다는 경각심이 생겼죠. 혹시 저와 비슷한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아래의 주의사항들을 꼭 기억해 두시길 바랍니다.

 

유통기한 2년 지난 비타민c 기간 표시
유통기한 2년 지난 비타민c 유통기한 표시.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항목 설명
보관 비타민은 습기, 열, 직사광선을 피해서 보관해야 합니다. 반드시 밀봉 상태를 유지하세요.
유통기한 확인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은 절대 섭취하지 마세요. 색이 변했거나 냄새가 이상할 경우, 고민 없이 즉시 폐기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소분 금지 알약을 원래 용기에서 꺼내어 따로 보관하면 산화 속도가 빨라집니다. 가능한 한 원래 통에 밀봉 상태로 보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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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는 어둠 속에서 먹지 않겠습니다

유통기한이 지나 노랗게 변한 비타민C는 산화로 인해 성분이 변질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러한 제품은 단순히 효과가 줄어드는 수준이 아니라, 몸에 부담을 주고 위장이나 면역 반응 등 이상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절대 섭취해서는 안 됩니다.

 

실제로 어떤 분들은 "아까우니까 그냥 먹자"며 유통기한 지난 비타민을 복용하기도 하는데, 건강을 지키기 위해 먹는 비타민이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습니다. 절대 가볍게 생각하지 마세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는 아직 살아 있습니다. 😅

 

하지만 이 일을 계기로, '어둠 속에서 알약을 꺼내 먹지 않는다'는 교훈을 뼛속 깊이 새기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저는 매번 알약의 상태를 직접 확인하고, 유통기한을 체크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작은 실수 하나가 큰 걱정이 되기 전에, 우리 모두 건강은 조심스럽게, 알약 하나도 꼼꼼하게! 스스로를 지키는 습관이 곧 가장 강력한 예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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