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위내시경 부작용 원인과 주의 사항, 개인 후기 소개

수면 위내시경의 장단점과 개인 후기를 소개합니다.

 

수면 위내시경 부작용의 원인과 주의 사항을 일반 내과에서 받았던 개인적인 체험을 통해서 소개하겠습니다. 얼마 전 위내시경을 받고 김밥과 떡볶이 등의 자극적인 음식을 먹고 죽다 살았는데요. 그 과정을 생생하게 알려드리고 수면과 일반의 차이점도 설명해 보겠습니다.

 

 

목차

 

위내시경 전 주의 사항

나이 40을 넘으니 2년에 한 번 정도 위내시경을 받고 있습니다. 담당 의사는 위 상태를 보고 1년에 1번 할지 2년에 1번 할지를 결정하시는데요. 전 2년에 한 번 하는 것으로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번에는 직장인 건강검진으로 인해 홀수년도 위내시경이 무료였습니다. 물론 수면 내시경은 비급여 항목이라 일부 비용을 지급해야 하는데 총 48,000원을 지불했습니다.

 

내시경을 받기 전에 몇 가지 주의할 사항이 있는데요. 간호사께서 용지에 정리해서 알려주셨습니다.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금식 시간: 검사 전날은 저녁 8시 이후 금식이며 자기 전까지는 물 섭취까지 가능합니다.
• 당일 금식: 당일에는 물 섭취조차 안 됩니다. 기타 껌이나 담배도 금지입니다.
• 약 복용: 복용 중인 약이 있다면 당일은 금지인데요. 이 부분에 해당한다면 전문의와 상담하세요.
• 당일 운전 불가: 액세서리와 귀중품은 놓고 오며 당일 운전은 불가능합니다.
• 보호자 동반: 검사 당일은 수면 위내시경일 경우 보호자와 함께 오라고 합니다. 저는 혼자 갔는데 문제는 없었습니다. 연로하시거나 몸이 허약하신 분들은 보호자와 함께 가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수면과 일반의 차이점

수면 내시경과 일반 내시경의 가장 큰 차이점은 가격과 통증의 유무와 보호자 동반 여부인데요. 지금부터 핵심적인 부분들을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1. 가격의 차이

수면 내시경은 비급여 항목이라 일반 내시경에 비해 수면비를 받습니다. 병원마다 다르겠지만 제가 검사받았던 내과에서는 48,000원을 수면비로 받았습니다. 참고로 국가에서 지원하는 일반 내시경 비용을 제외한 금액입니다.

 

2. 시간의 차이

수면 내시경을 받는 과정이 일반 내시경에 비해 더 오래 지체되어 전체 진행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아무래도 수면 내시경이 진정제를 투여하기에 조금 더 지체되는 것 같습니다. 깨어나는 시간도 있으니까요. 

 

 

3. 디테일의 차이

아무래도 수면 내시경 검사가 더 꼼꼼하게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일반 내시경은 환자가 구역질을 하면서 빨리 끝내기를 바라는 경향이 있거든요. 의사마다 다르겠지만 환자의 요구에 어쩔 수 없이 반응하시는 분들도 있다고 합니다.

 

4. 보호자 동반의 차이

수면 내시경은 보호자의 동반이 필요합니다. 내시경 후에 운전이나 낙상 사고를 방지하기 위함인데요. 병원마다 방식은 다르다고 합니다. 잘 알아보셔야 할 것이 보호자가 오지 않으면 검사를 하지 않는 병원도 있다고 합니다. 제가 예전에는 종합병원에서 수면 내시경을 받았는데요. 그때는 보호자가 없으면 검사를 해 주지 않았습니다.

 

5. 약물 부작용의 차이

수면 내시경의 약제는 안정성을 인정받았지만 드물게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약제는 프로포폴과 미다졸람인데요. 구토, 두통 등의 가벼운 증상부터 부정맥, 호흡부전, 심지어 사망에도 이르게 하는 등 심각한 부작용도 존재한다고 합니다.

 

저는 15년 가까이 일반 내시경 1회만 받고 그 후로 수면 내시경만 받았습니다. 건강한 사람들은 수면 내시경이 큰 문제는 없어 보였습니다. 다만 기저질환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전문의와 상담을 꼭 받아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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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수면 위내시경 후기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개인적으로 받았던 수면 위내시경 후기를 공유하겠습니다. 위장관 내시경 동의서와 비급여 사전 설명 확인서를 작성했습니다. 그리고 수면  내시경을 위해 약물을 투입받고 검사 결과까지 속전속결로 끝냈는데요. 위내시경 후에 탈이 나서 고생했던 일화까지 다 들려드리겠습니다.

 

 

위장관 내시경 검사 동의서 작성

직장인 건강검진과 함께 위내시경 수면을 받기 위해 아침 일찍 서둘렀습니다. 검사 당일에는 물도 마시면 안 되는데요. 아침에 일어나서 물 마시는 습관이 있어서 깜빡하고 실수할 뻔했습니다. 습관이란 게 이렇게 무서운 것 같습니다. 

 

내과에 도착해서 위장관 내시경 검사 동의서를 작성했습니다. 서약서 비슷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예전 마지막으로 상부 내시경 경험 유무, 제왕절개 유무, 가족력 등을 체크하였습니다. 추가적으로 헬리코박터 검사 동의란에도 동그라미 표시를 하였습니다. 

 

필자가 직접 사인했던 위장관 내시경 검사 동의서 양식

 

다음 동의서의 내용은 시술의 목적입니다. 3가지로 분류해서 알려 주셨는데요. 용종이 있으면 제거하겠다는 용종절제술, 위장관 출혈의 지혈, 위장관 내 이물질 제거에 동의하였습니다. 

 

위장관 내시경 시술의 목적 동의서에 서명

 

내시경 시술 전, 시술 중 주의 사항

내시경 시술하기 전과 시술 중 주의사항에 관해서도 확인해 보았습니다. 전 약물 알레르기와 호흡기 질환이 없어서 무에 체크하였습니다. 내시경을 받기 전에 약물 알레르기, 호흡기 질환, 복용 중인 약물이 있다면 꼭 상담받으시기를 바랍니다. 중증의 호흡기 질환, 심장이나 신장질환이 있는 경우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내시경 약물을 사용했음에도 진정이 안 되고 난폭해지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이럴 때 추가적 약물 투여는 호흡저하를 유발할 수 있기에 환자를 부득이하게 깨우고 내시경에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수면 내시경 후 운전의 위험성

수면 내시경을 받고 당일은 운전을 피하셔야 하는데요. 사실 제가 4년 전에 수면 내시경을 받고 운전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의 상황을 말씀드리자면 저는 내시경이 끝나고 정말 멀쩡했습니다. 충분히 운전해서 갈 수 있는 정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운전대를 잡고 집으로 가고 있었는데요. 그런데 갑자기 머리가 몽롱해지면서 순간적으로 저도 모르게 정신줄을 놓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나마 집까지는 짧은 거리라서 사고를 당하지는 않았는데요. 수면 내시경 후에는 절대 운전은 삼가셔야 합니다. 사람마다 상이하지만 수면 내시경 후 24시간 안에는 상당히 위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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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급여 진료 사전 설명 확인서

국가에서 직장인에게 제공해 주는 내시경은 수면을 제외한 부분입니다. 그래서 수면 내시경은 비급여 항목으로 따로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데요. 그래서 최종 금액은 급여 본인부담금과 비급여 비용이 합산되어 산출된다고 합니다. 여기에 대한 사전 설명 확인서에 사인을 하고 내시경 센터로 이동하였습니다.

 

수면 내시경 절차

수면 내시경 준비를 위해 먼저 가스 제거제를 마셨습니다. 맛이 달아서 부담 없이 마셨습니다. 그다음으로 주삿바늘을 꽂았습니다. 늘 주삿바늘은 긴장되는 순간입니다. 곧바로 검사실로 가서 왼쪽을 바라보고 누웠습니다. 입에 마우스 피치를 넣더니 수면마취를 위해 약물을 투입하셨는데요.

 

사실 수면 내시경의 정식 명칭은 의식하 진정 내시경 혹은 약물 유발 수면 내시경이라고 합니다. 진정제를 사용해서 미세하게 의식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검사가 이뤄집니다. 전신마취의 거대한 개념보다는 기억상실을 통해 통증과 불편감을 약화시키는 방법입니다. 

 

위 수면 내시경에 대한 모든 준비가 끝나고 약물을 투입하셨는데요. 보통 프로포폴 이용을 많이 한다고 합니다. 잠시 후 얼굴이 뜨거워지면서 몽롱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순식간에 저는 회복실에서 깨어났습니다. 보통 30분 정도 수면 상태가 지속된다고 하는데요. 체질과 약물의 양에 따라 다른 것 같습니다. 전 15분 정도 후에 깨어난 것 같아요.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았습니다.

 

 

위 수면 내시경 검사 결과

위내시경 결과를 듣기 위해 진료실을 찾아갔습니다. 위 상태가 너무 깨끗하다고 칭찬을 해 주셨습니다. 예전에는 식도염도 있었는데 다 사라졌습니다. 1년 동안 비타민C를 하루 6,000mg 열심히 복용한 덕분일까요? 나름대로 효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스트레스도 잘 관리했고요. 기쁜 마음에 위내시경 결과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위 수면 내시경 결과 사진입니다.

 

위 수면 내시경 후 부작용 증상

위내시경을 받고 조금 출출해서 김밥을 사 먹었습니다. 왠지 많이 먹으면 안 될 것 같아 3알 정도 빼먹었는데요. 길거리 떡볶이는 왜 그렇게 맛있어 보이는지 한 컵을 사서 조금 먹었습니다. 집에 와서는 깍두기에 누룽지를 먹었습니다. 결국 탈이 나버리고 말았죠.

 

위내시경 중에 조직검사를 하지 않아서 괜찮을 줄 알았습니다. 그래도 자극적인 음식은 피했어야 했는데 자만에 빠진 것이죠. 나의 위는 깨끗하고 위대하다는 착각이었던 거죠. 밤새 3~4번 토하고 열도 38도를 넘어섰습니다. 열은 희한하게 토하니까 사그라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요즘 유행하는 독감인 줄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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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처럼 위장이 예민하신 분들은 위내시경 후에는 꼭 죽이나 부드러운 음식을 권장합니다. 김밥, 떡볶이 금물입니다. 사실 위 수면 내시경의 부작용일 수 있겠지만 곧바로 자극적인 음식을 먹었던 저의 책임이 컸던 것 같습니다.

 

 

맺은 말

직장인 건강검진의 일환으로 수면 위내시경을 비급여로 받았고 결과도 좋았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음식을 조심하지 못해서 심하게 탈이 났고 구토까지 했습니다. 수면 내시경을 받기 전과 받고 나서의 주의 사항을 꼼꼼히 살펴보시고 잘 대처해 보세요. 모두의 건강하고 행복한 인생을 위하여 건강우주탐사대가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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