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어린이천문대 별자리 체험 후기, 달 목성 화성 시리우스 관측 성공!
부천어린이천문대 별자리 체험, 생생한 후기를 공유합니다. 아이와 함께 직접 망원경을 조작하며 달, 목성, 화성, 시리우스 등 다양한 천체를 관측하는 데 성공했어요. 특히, 달은 망원경 모니터를 통해 선명하게 포착해 사진으로 남기기도 했습니다. 그 현장을 함께 만나보세요!
변덕스러운 날씨, 그러나 관측 성공!
가족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부천어린이천문대를 방문해 망원경으로 별자리를 관측했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사전 예약했으며, 체험 비용은 가족당 7만 원으로 인원 수와 관계없이 동일했습니다.
체험 전날부터 날씨가 변수였습니다. 아침에는 구름이 많고 미세먼지도 심해 별을 볼 수 있을지 걱정됐지만, 다행히 시간이 지나면서 시베리아 기단의 영향으로 북풍이 강하게 불기 시작했고, 점차 구름이 걷혔습니다. 속으로 얼마나 조마조마했는지 모릅니다.
마침 인천, 파주, 청라 지역의 다른 천문대에서도 관측이 가능하다는 소식이 들려왔고, 희망을 품고 기다렸는데요. 그리고 마침내 하늘이 맑아지면서 예정된 관측 프로그램을 무사히 진행할 수 있었답니다.
별을 아는 어린이는 생각이 깊어집니다
이번 체험의 가장 큰 목표는 우리 아이의 시각이 조금 더 넓어지는 것이었습니다. 마침 부천어린이천문대 강의실 앞에 적혀 있던 문구가 제 마음을 그대로 대변해 주는 듯했는데요.
별을 아는 어린이는 생각이 깊어집니다.
어릴 적, 가족 영화에서 부모가 아이에게 망원경을 맞춰주며 별을 보여주는 장면을 본 적이 있나요? 이제는 제가 그런 영화 같은 경험을 현실에서 아이에게 전해주고 있다는 사실이 참 신기하고 감격스럽기까지 했습니다.
다만, 한 가지 부담스러웠던 점은 체험에 참여한 부모들이 강사의 교육을 잘 듣고 직접 망원경을 조작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잘 모르면 강사가 설명해 주기는 하지만, 부모들이 어느 정도 익혀서 아이에게 알려줘야 했죠.
개인적으로는 생각만큼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강사님께서 "사격과 비슷하다"고 설명하시며, 군대를 다녀온 분들이 특히 잘할 거라고 하셨는데요. 사격 경험이 없어도 충분히 이해하고 조작할 수 있었습니다. 몇 번 만지다 보면 어느새 별이 내 가슴속으로 들어오는 듯한 신비로운 순간을 경험할 수 있을 겁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서 아이가 별을 보고 감탄하는 순간을 띄어 넘었으면 좋겠네요. 사물과 인생을 바라보는 시각까지 넓혀가는 계기가 된다면 더없이 값진 경험이 되겠죠.
아이들과 함께하는 천문 퀴즈
부천어린이천문대에 오면 곧바로 관측을 시작하는 것이 아닙니다. 체험 초반에는 별에 대한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흥미로운 퀴즈가 진행되었습니다.
"낮에도 별이 보일까요?"
이 질문을 두고 아이들 사이에서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보입니다!"라고 외치는 친구들과 "안 보입니다!"라고 주장하는 친구들 사이에 팽팽한 신경전이 벌어졌죠.
그때 강사님께서 놀라운 사실을 알려주셨습니다. 별의 개념을 제대로 알면 답을 쉽게 알 수 있다고 하셨죠. 핵심 질문은 바로 "별이란 무엇일까?", "왜 별이라고 부를까?"였습니다.
국립국어원에서 소개한 별의 사전적 정의를 보면, 천문학적으로 "밤하늘에서 반짝이는 천체로서, 스스로 빛을 내는 천체"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태양도 스스로 빛과 열을 발산하므로 별에 속하는 것이죠.
결국, 낮에도 별이 보인다는 말이 맞았습니다. 태양 자체가 스스로 빛과 열을 내는 거대한 가스 천체, 즉 별(STAR)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까지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없어서인지, 마치 지식 도파민에 휩싸여서 짜릿하기까지 하더군요.
달, 목성, 화성, 시리우스 관측 대성공!
부천어린이천문대 강사님의 강의를 듣고 천체 망원경 조작법까지 익힌 후, 옥상으로 올라갔습니다. 이곳에서는 평일에도 많은 학생들이 천문을 배우기 위해 등록하고, 밤마다 별을 관측하고 있었습니다. 저희 가족 체험단은 먼저 온 아이들의 관측이 끝나기를 기다렸다가, 드디어 재빠르게 옥상으로 향했습니다.
망원경을 잘 조작할 수 있을까 약간 떨리면서도 설레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옥상에 도착해 하늘을 올려다보니, 구름이 여기저기 퍼져 있었지만, 그 사이로 보름달이 환하게 빛나고 있었습니다.
내친김에 가장 먼저 달을 관측하기로 했습니다. 마치 사격 조준을 하듯 망원경을 정렬하고 조준했는데요. 처음에는 조금 헤맸지만, 강사님께서 도와주신 덕분에 결국 달을 선명하게 포착할 수 있었습니다.
제 스마트폰으로 망원경 렌즈를 통해 달 사진을 찍어봤는데, 생각보다 선명하게 찍혀서 깜짝 놀랐습니다. 달의 표면과 굴곡이 또렷하게 보이더군요. 아이도 너무 신기해하며 달에서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다만 너무 밝아서 오래 볼 수는 없었어요.
다음으로는 붉게 빛나는 화성을 관측했습니다. 화성은 달처럼 크게 보이지는 않았지만, 한참 바라보니 확실히 붉은빛을 띠고 있었습니다. 달은 비교적 쉽게 조준할 수 있었지만, 다른 별들은 맞추기가 쉽지 않더군요. 그럼에도 육안으로 볼 때보다 훨씬 밝고 선명하게 보이는 모습이 신비로웠고, 우주의 아름다움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망원경 관측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작은 망원경뿐만 아니라, 옆에 설치된 더 큰 망원경을 이용해 시리우스를 관측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돔 안에 들어가 부천어린이천문대에서 가장 크고 고급스러워 보이는 천체 망원경으로 목성을 관측했습니다.
놀랍게도 목성의 고리가 뚜렷하게 보였습니다! 달처럼 선명하지는 않았지만, 분명히 목성의 띠와 고리가 관찰되었죠. 다만 관측 시간이 한정적이라 여러 가족과 교대로 봐야 했기 때문에 오래 감상할 수는 없었습니다.
책이나 사진으로만 보던 천체들을 직접 눈으로 보니, 흥분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다음에는 시간이 된다면 강원도처럼 하늘이 더 잘 보이고, 시설이 좋은 곳에서 심도 깊은 관측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도 천문학자
이날 별을 관측하면서 천문학이 결코 어려운 학문만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사실 이전에는 어렵게만 느껴졌던 것이 사실인데요. 제 블로그 제목을 건강우주탐사대라고 지은 것도, 우주를 동경하는 마음이 담겨 있었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별을 보는 것이 아니라, 별이 무엇인지, 왜 빛나는지, 그리고 우주는 얼마나 광활한지까지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관측 경험은 일단 성공이였습니다.
부천어린이천문대 체험 프로그램의 가장 큰 장점은 가족이 함께 배우고 소통하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는 점입니다. 별을 보는 신비로운 순간도 물론 멋지지만, 가족과 함께 드넓은 우주를 바라보며 소중한 시간을 쌓아간다는 것 자체가 더욱 값진 경험이 아닐까 싶습니다.
전국 어린이 천문대 정보
부천어린이천문대 외에도 전국에는 많은 어린이천문대가 있습니다. 각 천문대의 연락처를 참고하시고, 가까운 천문대를 방문하여 아이들과 함께 광활한 우주를 간접적으로 체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하단 홈페이지 링크도 남겨 놓겠습니다.
어린이천문대는 가족 화합의 장
가까운 수도권에서 별을 관측하며 가족 간의 사랑과 신뢰를 쌓고 싶다면, 부천어린이천문대를 추천합니다. 물론 거주지와 가까운 어린이천문대가 있다면 그곳을 찾아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겠죠.
별을 바라보는 순간, 우리는 광활한 우주의 작은 점에 서 있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순간, 우리 자신이 겸손해지면서 미래를 꿈꾸게 되는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늘을 올려다보는 사람은 결코 땅만 바라보는 사람과 같을 수 없다.
— 아이작 뉴턴 (Isaac New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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