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왕산 케이블카 여행 후기, 스카이워크, 천년주목숲길, 발왕수 약수터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에 있는 발왕산 케이블카를 타 보셨나요? 18분을 타고 올라가면 스카이워크, 천년주목숲길, 발왕수 약수터, 평화봉과 정상석을 만나볼 수 있어요. 2024년 12월에 다녀온 강원도 평창 모나파크 일대에 있는 힐링코스 방문기 지금 시작합니다.
목차
평창 발왕산 케이블카 가는길과 주차안내
평창 발왕산 케이블카를 이용하려면 차량 내비게이션에서 "용평리조트 드래곤플라자"를 검색하시면 바로 찾을 수 있습니다. 드래곤플라자 근처 주차장에 주차를 한 후 도보로 이동하시면 되는데요.

저는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주차장에서 바로 드래곤플라자로 걸어갔습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스키장을 가로질러 이동해야 하는데요. 스키나 스노보드를 타는 분들과 충돌하지 않도록 조심하셔야 합니다.
평창 발왕산 케이블카 가격 및 종합정보
항목 | 내용 |
---|---|
위치 |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대관령면 올림픽로 715 (용평리조트 드래곤플라자 2층) |
가는 길 | 서울에서 영동고속도로 이용 → 대관령 IC 진출 후 약 10분 |
주차 안내 | 드래곤플라자 인근 무료 주차 가능 |
운영 시간 | 09:00 ~ 17:00 (하행 탑승 마감 18:00, 계절과 날씨에 따라 변동 가능) |
요금 | 성인 왕복 25,000원 / 소인 왕복 21,000원 온라인 사전 예약 시 약 20% 할인 |
특징 | 국내 최장 길이 케이블카 (왕복 7.4km, 약 18~20분 정도 소요) 발왕산 정상 (해발 1,458m) 도달 |
참고 사항 | 방문 전 공식 웹사이트나 고객센터를 통해 최신 정보 확인 권장 |
발왕산 케이블카 여행 후기
발왕산은 이름부터 뭔가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어요. "챔피언"과 "왕이 날 자리"를 뜻하는 이름처럼 평범한 산이 아니라고 소문이 났습니다. 먼저는 국내 최대 규모라고 알려진 발왕산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 다양한 코스를 체험하실 수 있어요.

특이점은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는 동안, 산 정상에서 스키를 타고 내려오는 분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이곳을 "드래곤캐슬 레인보우"라고 부르더군요.
이외에도 스카이워크, 발왕산 정상, 식당, 천년주목숲길, 발왕수 약수터 등 다양한 장소를 둘러볼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모든 코스에 대한 후기를 꼼꼼히 소개합니다. 저와 함께 간접체험 해보시죠.



1. 드래곤캐슬 레인보우 존 풍경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까지 올라가는 데 약 20분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올라가는 동안 지루하지 않고 창밖으로 펼쳐지는 풍경이 정말 아름다웠는데요. 은근히 볼거리도 많았습니다.


특히 저를 놀라게 했던 건 발왕산 정상에서부터 내려오는 스키와 스노보드 코스였습니다. 이렇게 긴 스키 코스는 처음 보았는데요.

해발 1,450m의 정상에서 시작되는 코스였는데 완전 대박이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어린아이들까지도 즐기는 모습을 보니 한편으로는 무섭지 않을까 걱정되기도 했습니다.

용평스키장의 드래곤캐슬 코스를 이용하려면 케이블카를 타야 한다는 점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물론, 비용은 꽤 나갈 것 같지만, 그만큼 스릴을 즐기려면 투자를 해야겠죠.

저희 가족은 이번에는 케이블카만 탔지만, 다음에는 꼭 스키나 스노보드를 직접 타고 내려오자며 새로운 여행 계획을 덩달아서 세웠습니다. 코스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래 링크에서 지도를 확인해 보세요.
2. 발왕산 스카이워크 풍경
발왕산 케이블카에서 내리자마자 저희 가족은 가장 높은 스카이워크로 향했습니다. 이곳은 강풍이 불거나 날씨가 위험할 경우 일부 구역을 차단하는데, 방문한 날도 일부 구역이 막혀 있었습니다. 하지만 차단된 구역 앞에서만으로도 충분히 강원도의 웅장한 산세를 감상하고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답니다.

한 가지 조언은 날씨가 추운 날에는 스카이워크에 오래 머무르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 이번에는 바람도 불지 않아 주변 풍경을 온전히 눈과 마음에 담을 수 있었는데요.


예전에 여름에 방문했을 때는 비가 오고 안개가 짙어 오히려 이번 겨울보다 더 추웠던 기억이 납니다. 고산지대라 아무리 여름이라 해도 날씨에 따라 춥고 감기에 걸릴 수도 있으니 방한대책 꼭 준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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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발왕산 정상 드래곤캐슬 레스토랑 후기
스카이워크 관람을 마친 후 저희는 곧바로 2층 식당인 드래곤캐슬 레스토랑으로 이동했습니다. 여기서 돈가스를 주문해 먹었는데, 맛은 무난했습니다. 아주 특별히 맛있지도, 그렇다고 실망스럽지도 않았다는 것이 모두의 평이었습니다.

이 식당의 가장 큰 장점은 도심에서는 느낄 수 없는 발왕산의 멋진 뷰를 감상하며 식사를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다만, 방문객이 많을 경우 좋은 자리를 잡아 뷰를 즐기며 식사하기가 어려울 수도 있어요. 평일이라서 그런지 저희는 눈 호강까지 했답니다.

2층 식당은 특별히 드라마 겨울연가의 촬영지로도 유명합니다. 드라마 캡처 화면을 출력해 액자에 담아 걸어 두었고, 발왕산에서 여러 장면이 촬영되었다고 하네요. 실제로 식당 내부에서는 당시 촬영 분위기를 재현하듯 장작불을 떼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극 중 최지우와 배용준이 서로에 대해 사랑 고백을 했다고 하는데요. 드라마 겨울연가를 보시고 방문을 하시면 더 낭만적이고 기억에 오래도록 남을 것 같습니다.
4. 발왕산 정상에 오르다!
식사를 마치고 소화도 시킬 겸 발왕산 정상으로 걸어서 이동했습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쉽게 오른 덕분에 감동은 조금 덜했는데요. 그래도 정상에 도달했다는 희열은 분명 느껴졌습니다.

정상으로 향하는 길 중간에서 "겸손의 나무"를 발견했습니다. 머리를 숙여야만 지나갈 수 있는 코스인데요. 이 장면이 예전에 이스라엘에 갔을 때 예수탄생교회의 "겸손의 문"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그곳에서도 머리를 숙이고 몸을 낮춰야만 들어갈 수 있었거든요.


곧이어 발왕산 평화봉과 정상석에 도착했습니다. 발왕산 평화봉은 2018년 평창 올림픽과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로 세워졌다고 하네요.


케이블카 덕분에 이렇게나 빨리 정상석까지 올라갈 수 있었답니다. 아마 한국의 모든 산에 케이블카가 설치된다면 블로그에 산 정상에서 찍은 사진 후기가 넘쳐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다음에는 꼭 두 발로 정상까지 올라보자고 다짐했습니다.
5. 발왕산 천년주목숲길 후기
여기서부터 제 인생 추억에 남을 만한 사건이 시작되었습니다. 발왕산 평화봉과 정상석을 보고 왕복 케이블카를 타러 다시 탑승장으로 향하던 중, 얼떨결에 오른쪽으로 꺾어 아무 생각 없이 천년주목숲길로 들어섰는데요.

문제는 사전 정보 없이 무작정 들어섰던 터라, 아무리 걸어도 케이블카 탑승장이 보이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이러다가 진짜 천년 걸리는 거 아니야 하면서 노심초사했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숲길 중간중간 등장하는 한 번도 본 적 없는 아름다운 나무들과 경관은 저희의 발길을 멈추게 했고, 자연스레 사진을 찍으면서 천년길로 들어오길 잘했다고 생각이 들었네요.

혹시 천년주목숲길을 제대로 즐기고 싶은 분들은 발왕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고 난 뒤, 케이블카를 타러 가기 전에 천년주목숲길 방향으로 내려가시면 됩니다. 이 코스는 약 1시간 정도 소요되며, 끝까지 걸으면 케이블카 탑승장으로 이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저희도 중간에 "다시 돌아갈까?" 고민하다가, 결국 "에라 모르겠다"는 마음으로 숲길을 끝까지 걸어보기로 했습니다. 결과는 대만족이었습니다. 제대로 걸으며 숲의 이모저모를 감상한 것이 정말 잘한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천년주목숲길에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보시길 추천합니다. 참고로, 천년주목숲길은 2023년 한국 관광의 별로 선정될 만큼 인기가 많고, 잘 관리되어 있어 걷기에도 쾌적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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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발왕수 약수터 시음 후기
드디어 케이블카를 타기 전, 바로 밑에 발왕수 약수터에서 약수를 맛보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산행을 하면서 따로 물을 준비하지 않았던 터라, 마치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발견한 듯 기뻤습니다.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벌컥벌컥 마셨는데, 자연 그대로의 생수라 그런지 도심에서는 느낄 수 없는 신선함이 있었습니다. 수질도 통과되었다고 하네요.

약수터는 사랑, 재물, 지혜, 장수라는 4가지 테마로 구성되어 있었는데요. 저는 재물과 장수를 선택해 마셨습니다. 하지만 물맛은 모든 코스가 똑같더군요. 😄


발왕수는 소원을 이루어준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니, 발왕산에 오신다면 꼭 약수터를 들러 4가지 테마의 약수를 모두 마셔보시길 추천합니다. 소원을 고루 이루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일석삼조? 아니, 육조?
발왕산은 용평리조트와 모든 면에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어 단순히 일석이조가 아닌, 일석삼조, 사조, 그 이상을 느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케이블카를 통해 손쉽게 발왕산 정상에 올라갈 수 있다는 점에서 이미 합격점이었고, 다양한 코스를 마음껏 누비며 추억을 쌓는 경험은 마치 하얀 함박눈이 소복이 쌓이는 것처럼 특별했다고나 할까요?
다음에는 꼭 두 발로 정상에 올라보자는 생각도 해봤지만, 케이블카가 전해주는 여유로움과 평안함도 충분히 매력적이더라고요.
발왕산은 사계절 내내 각기 다른 매력을 선사하는 곳이니, 꼭 한 번 방문해 보세요. 다음에는 정말 하얀 눈이 미치도록 많이 쌓였을 때, 설원의 낭만을 만끽하러 다시 찾아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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