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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첨가물 위험성 심층분석, ADHD와 발암물질 위험까지?

유니버스 존스 2024. 1. 9. 07:38

식품-첨가물-위험성
모든 식품 첨가물이 위험하지는 않으나 일부 식품 첨가물은 경각심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가 먹는 모든 식품 첨가물이 위험하진 않습니다. 다만 의외로 과다복용하면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식품 첨가물이 있는데요. ADHD, 발암물질, 높은 혈당지수, 천식 등 여러 가지 위험 요소가 도사리고 있습니다. 말토덱스트린을 포함한 4가지 식품 첨가물의 특징과 위험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정제 비타민C의 부형제

전 비타민C나 영양제를 정제로 먹을 때 알약을 형성하는 부형제를 살펴봅니다. 보통 들어있는 부형제로는 스테아린산 마그네슘, 이산화규소(실리카),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스(HPMC), 카복시메틸셀룰로스(CMC-Ca) 등이 들어가는데요. 인체에는 무해한 부형제라고 합니다.

 

비타민C-부형제-표시-뒷면에-적혀있음
비타민C 정제형 알약 제품 뒷면 부형제 표시입니다.

 

집에서 먹고 있는 비타민C 정제 제품의 영양성분표 뒷면을 찍어 보았습니다. 노란색으로 표시했는데요. 위에서 소개한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스,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마그네슘, 카복시메틸셀룰로스가 보입니다. 여기서 파란색 표시인 옥수수전분은 GMO가 있고 Non GMO가 있는데요. 밑에서 자세히 소개하겠습니다.

 

그런데 이런 부형제보다 더 위험한 물질은 따로 있습니다. 말토덱스트린(Maltodextrin), 옥수수전분, 디부틸히드록시톨루엔 BHT, BHA(Butylated hydroxy toluene), 이산화티타늄(Titanium Dioxide), 타르색소(tar color) 등이 있습니다.

 

위에 사진에서는 옥수수전분 정도만 제어하면 될 것 같아요. 각각의 물질이 과다 복용 시 왜 위험한지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말토덱스트린(Maltodextrin)

합성 감미료로 불리는 말토덱스트린은 아주 흔한 식품 첨가물입니다. 밀, 감자, 옥수수 등에서 추출한 것으로 식품의 단맛과 식감을 개선시키면서 두껍게 하기 위한 증점제이면서 충전제인데요. 포장제품의 유통기한을 늘리는 방부제로도 쓰입니다. 그래서 쿠키, 양갱, 샤베트, 아이스크림, 빵, 시리얼, 육포, 음료수, 푸딩, 캔디 등 널리 활용되고 있습니다.

 

말토덱스트린은 화장품에서도 쓰입니다. 흡수제, 결합제, 안정제, 피막 형성제, 연화제 등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말토덱스트린의 치명적인 단점은 설탕보다 혈당지수가 높다는 것입니다. 설탕의 혈당지수가 65인데 말토덱스트린은 무려 85~136 정도라고 합니다. 당뇨병 환자들은 조심하셔야 할것 같습니다.

 

과자-뒷면-원재료명-덱스트린-표기-사진
집 앞 슈퍼마켓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과자의 원재료명을 확인하니 덱스트린이 표기되어 있었습니다.

 

게다가 분유와 이유식에도 말토덱스트린이 들어가 있는 경우가 있어서 신생아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주의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말토덱스트린은 장내 유익균을 감소시키며 유해균을 증가시키는 문제도 있습니다. 평상시 장 트러블이 있거나 대장 건강이 안 좋으신 분들은 섭취에 조심하셔야 합니다.

 

 

옥수수전분(Corn Starch Modified)

옥수수전분에는 GMO(Genetically Modified Organism, 유전자변형생물체)와 Non GMO로 분류되는데요. 즉 옥수수전분의 GMO는 변성 옥수수전분을 말합니다. 건강보조식품의 영양 성분표를 보면 영문으로 Corn Starch Modified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변성 옥수수전분을 의미합니다.

 

두유-원재료명-옥수수전분-표기-장면
제가 제일 즐겨 마시는 두유 뒷면 원재료명에 옥수수전분이 표기되어 있습니다.

 

GMO든 Non GMO든 옥수수전분 그 자체는 일반 설탕보다 혈당지수가 높게 나타납니다. 설탕의 혈당이 65~68이고 꿀은 55 정도 되는데요. 이에 반해 옥수수전분은 80~85를 선회합니다. 혈당 관리가 필요한 환자라면 성분표를 유심히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디부틸히드록시톨루엔 BHT(Butylated hydroxy toluene)

BHT, BHA는 식품의 신선도를 유지하는 차원에서 첨가하는 산화 방지 안정제 즉 보존제인데요. 식품에도 들어가지만, 공업용 윤활유, 고무, 라텍스, 공업용 기계 등의 산화방지제로도 사용됩니다. 

 

최근 BHT, BHA는 세계보건기구 산하인 국제암연구기관(IARC)에서 실시한 동물실험 결과 발암물질 가능성이 대두되었습니다. 그래서 유럽, 일본, 호주 등에서는 사용이 금지된 식품 첨가물입니다.

 

과자-원재료명-표기-디부틸히드록시톨루엔
제가 즐겨 먹는 과자의 뒷면 원재료명도 확인해 보았습니다. 디부틸히드록시톨루엔이 표기되어 있었습니다. 2개 먹을 것을 1개로 줄여야겠다는 다짐을 해보지만 잘 될까요?

 

다만 아직까지 인간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가 부족하고 소량은 문제없다고 주장하는 학자들도 있습니다. 선택은 각자의 몫이지만 개인적으로는 많은 양을 장기간 섭취하는 것은 금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산화티타늄(Titanium Dioxide)

다음 기피 대상 첨가물은 이산화티타늄입니다. 무기화합물로서 주로 미백제 역할을 하는데요. 치약, 화장품, 보충제, 플라스틱, 고무, 제지 등에 사용됩니다. 특징은 색을 제거해 버리거나 인공색소를 넣을 때 탁월하다고 합니다.

 

마그네슘-영양제-원재료명-표기-덱스트린-이산화티타늄
눈 밑 떨림이 있어 섭취했던 어느 회사의 마그네슘 원재료명입니다. 옥수수전분이 2번 표기됐고 이산화티타늄도 보입니다. 소량이라 걱정은 안 하고 먹고 있지만 장기간 복용은 고려해 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이산화티타늄 역시 국제암연구기관(IARC)에서 발암 가능성이 있는 물질로 선정이 되었네요. 이런 발표가 나자, 유럽식품안전청(EFSA)에서는 더 이상 이산화티타늄을 식품첨가물로 사용하는 것은 안전하지 않다는 결론을 냈습니다. 예전 이산화티타늄에 대한 포스팅 정보를 하단에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유럽에서 발암물질로 지정된 이산화티타늄, 식품 첨가물로 안전 할까요?

이산화티타늄은 비독성이라 매우 안전하고 인체에 무해한 물질로 알고 있는데요. 하지만 최근 유럽에서는 발암물질로 취급하는 분위기라고 합니다. 아직 한국에서는 큰 문제 없이 사용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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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 흥분 작용의 원인은 타르색소?

황색 6호 인공색소는 동물 실험에서 신장암을 유발할 만큼 주의를 요하는 색소 첨가제이자 합성 식용색소인데요. 이런 황색 6호와 같은 인공색소를 금지한 나라가 있습니다. 바로 영국입니다. 그 이유는 어린이의 행동과 주의력에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요소를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황색 6호와 함께 눈여겨봐야 할 색소가 또 있습니다. 바로 Yellow 5 Lake(황색 5호 인공색소)입니다. 영문명으로 Tartrazine입니다. 식품이나 제품의 색깔을 내기 위해 사용되는 이러한 인공색소는 어디에 많이 쓰일까요? 시리얼, 캔디, 쿠키, 과자, 알약, 마시멜로, 음료수, 캡슐 등 쓰임새는 다양합니다.

 

그 외에도 여러 가지 인공색소가 존재하는데요. 적색 2호, 적색 40호, 황색 203, 4, 5, 6호 등이 있습니다. 이런 인공색소를 총칭해서 타르색소(Tar color)라고 불립니다. 타르색소는 원래 섬유물의 착색을 위해서 개발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식용 타르색소를 만들어 일상에 널리 사용 중이라고 합니다. 

 

다만 인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면서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소화효소 작용을 방해하고 두통, ADHD, 천식, 알레르기, 간, 위 등에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동물 실험에서는 발암성이 보고되기도 했습니다. 결국 미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 사용을 금지한 사례도 있다고 합니다. 

 

사실 제 아이도 ADHD 의심 증상이 있어서 걱정을 많이 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타르색소가 들어간 식품 만이라도 잘 걸러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제일 좋아하는 간식 등에 들어 있어서 100% 피할 수는 없겠지만 그 양을 줄여야 할 것 같아요. 타르색소 없이 모양이 알록달록 예쁘지 않게 제조해 줄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상업적인 측면에서는 문제가 되겠지만요. 뭔가 찝찝하다면 천연색소가 답인 것 같습니다.

 

 

 

영문으로 타르색소를 구별하는 방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해외에서 직구를 하시거나 모든 영양성분표가 영문으로 표기되어 있다면 꼭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 FD&C yellow No. 5
  • FD&C yellow No. 6
  • FD&C Red No. 3
  • FD&C Red No. 40
  • FD&C Green No. 3
  • FD&C Blue No. 1
  • FD&C Blue No. 2

맺은 말

위에서 소개해 드린 건강에 악영향을 주는 첨가물들은 최대한 적게 들어가 있는 것을 선별하시는 것이 중요한데요. 뒤에 영양 성분표를 보시고 말토덱스트린(Maltodextrin), 옥수수전분, 디부틸히드록시톨루엔 BHT, BHA(Butylated hydroxytoluene), 이산화티타늄(Titanium Dioxide) 타르색소(tar color) 등은 최대한 적게 섭취하시거나 안 드시는 것이 좋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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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저는 알면서도 섭취한 적이 많은데요. 인지하고 절제한다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특히 당뇨나 건강에 신경 써야 하시는 분들은 각별히 조심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